롯데, 강영식-김재유 1군 등록…강동관 전준우 말소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4.12 17: 28

롯데가 헐거워진 불펜에 좌완 강영식(36)을 수혈한다.
롯데는 1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전을 앞두고 있다. 경기 전 만난 조원우 롯데 감독은 엔트리 변동 소식을 전했다. 투수 강영식과 외야수 김재유가 등록됐고 포수 강동관과 외야수 전준우가 말소됐다.
현재 롯데 1군 엔트리에는 좌완 불펜이 한 명도 없다. 강민호가 지난 주말 가벼운 어깨 염증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자 백업 포수 강동관을 불러올렸다. 대신 이명우가 1군에서 말소됐다.

하지만 강민호가 컨디션을 회복하며 1군 엔트리에 포수 세 명을 둘 이유가 없었다. 결국 강동관이 다시 말소되고 강영식이 올라온다. 조원우 감독은 강영식을 이번 주중 1군에 등록하기 위해 인천 원정 동행을 지시한 바 있다.
강영식은 통산 746경기 등판해 32승31패, 11세이브116홀드 평균자책점 4.31을 기록한 베테랑 계투. 불펜 평균자책점 5.87로 흔들거리는 롯데 계투진에 힘이 될 전망이다.
조원우 감독은 "강영식이 퓨처스리그에서 좋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1군 불펜에서 유용한 역할을 해줄 것이다"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한편, 전날(11일) 경기 도중 왼쪽 옆구리 근육 파열 진단을 받은 전준우는 부산으로 내려갔다. 전준우를 대신해 올라온 김재유는 대주자, 대수비 등 다각도로 활용가능한 자원이다. /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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