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동거' 김구라·한은정 "러브라인? 우린 비지니스"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4.12 17: 31

김구라와 한은정이 은근한 러브라인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김구라와 한은정은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MBC '발칙한 동거-빈방 있음(이하 발칙한 동거)'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러브라인이 아닌 우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설 특집 파일럿 방송에서 은근한 러브라인으로 화제를 모았던 김구라와 한은정은 서로의 관계에 대해 '우정'과 '비지니스 관계'라고 선을 그었다.

김구라는 "저는 이혼을 해서 혼자 살고 있고, 한은정 씨도 혼자 계시는 분이다. 러브라인 같은 판타지를 제작진이 일부러 주려고 하는 건 아니지만 생기는 건 사실이고, 거부감이 생기는 것도 사실"이라며 "MBC에 '우리 결혼했어요'도 있고, JTBC에 '님과 함께'도 있는데 그런 프로그램은 로맨스가 설정이 돼 있지만 저희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불편해 하시는 분들이 있지만 우리 프로그램은 그런 프로그램이 아니다"라며 "우정으로 접근하고 있다. 말은 놓지 않지만, 제 연예 활동 중에서 여자 배우 중에 가장 친한 사람이다"라고 설명했다. 
한은정은 "저도 사실 잘 몰랐으니까 판타지는 있었는데, 촬영을 하다 보면 대중이 알지 못하는 김구라의 매력이 있다. 그걸 보여드리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며 "그리고 은근히 시키면 다 하니까, 그런 조련의 쾌감도 있었다. 저한테는 사석에서 '비지니스 관계, 우정의 관계'라고 얘기하신다. 이해관계로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발칙한 동거-빈방있음'은 전혀 다른 성향과 개성을 가진 스타들이 실제 자신이 거주하는 집의 빈 방을 다른 스타들에게 세를 주며 벌어지는 일상을 가감 없이 보여주는 프로그램. 오는 14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mari@osen.co.kr
[사진]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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