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진환, 14일 신곡 발표…엄마·세월호 얘기 담았다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04.12 16: 44

그룹 스윗소로우 멤버 성진환이 14일 솔로 디지털 싱글을 발표한다. 
성진환은 12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14일 신곡 발표 소식을 전했다. 이번 디지털 싱글은 '엄마'와 '언젠가는 우리 모두 헤어지지' 두 곡으로 구성돼 있다. 
성진환은 "지난 겨울 첫 솔로 정규 앨범을 발표한지 이제 다섯 달쯤 지났네요. 그간 세상에 너무 많은 일들이 벌어져서 그런지 기분은 벌써 몇 년 지난 것처럼 아득합니다"라며 "바뀐 계절을 맞아 1집 앨범에 아쉽게 수록하지 못한 노래들 중 두 곡을 싱글로 발표하려 합니다. 가끔 차분해지고 싶을 때 이 노래들을 살포시 추천합니다"고 밝혔다. 

첫번째 신곡 '엄마'와 관련, 성진환은 "엄마를 떠올리면 늘 미안합니다. 더 좋은 자식이고 싶은데 받은 만큼 돌려주는 건 어차피 불가능하고 정신 차려보면 어느새 또 삐딱하게 굴고 후회합니다. 나이가 들어도 똑같은 것 같아요"라고 밝히며 '엄마'에 수록되는 감성에 대해 설명했다. 
두번째 신곡 '언젠가는 우리 모두 헤어지지'는 3년 전 세월호 사고를 떠올리며 만든 노래로 알려졌다. 성진환은 "이렇게 허무하고 고통스러운 헤어짐은 다시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그리고 이미 일어난 이 헤어짐에 관한 모든 것들이 잊혀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노래를 연주하고 불렀습니다"고 밝혔다. 
한편 성진환은 지난해 11월 첫 솔로 정규앨범 'BABY BIRDS'를 발표했다. 소속 그룹 스윗소로우는 지난 달 29일 봄느낌 가득한 신곡 '짜리리릿'을 공개했다. /jeewonjeo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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