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한 션 오설리반(30, 넥센)이 결국 당분간 불펜으로 간다.
넥센 히어로즈는 12일 오후 고척 스카이돔에서 선두 kt를 ‘2017시즌 타이어뱅크 KBO리그’ 2차전을 치른다. 11일 치른 1차전서 넥센이 12-2로 대승을 거뒀다.
부진한 2선발 오설리반에 대한 결론이 나왔다. 그는 두산과 2차전서 2이닝만에 대거 6실점하며 강판을 당했다. 한국무대 첫 2경기서 7이닝만 소화하며 13실점이다. 그의 평균자책점은 16.71로 치솟은 상황이다.
장정석 감독은 “1선발을 기대하고 데려온 선수다. 2군에 보낼까. 1군에서 적응시킬까 고민했다. 우선 중간계투로 넘기기로 했다”고 결정했다.
당분간 오설리반은 불펜에서 대기하며 선발 재진입 기회를 기다린다. 장 감독은 “오늘도 투입될 수 있다. 3이닝 정도 던지게할 생각이다. 한국에서 아직 안가본 구장도 있어 적응이 필요하다. 데뷔전에서 엄지손가락에 물집이 잡히는 등 미세한 통증이 있어 선수가 예민했다. 하지만 팀을 먼저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자리가 빈 2선발은 새로운 선수를 올릴 전망이다. 한현희, 조상우 등이 물망에 오른다. 장 감독은 “2선발은 금요일이다. 내일 말씀드리겠다. 여러 카드를 생각하고 있다. 조상우도 카드 중 하나다. 오설리반이 빨리 적응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넥센은 kt와 2차전서 넥센은 고종욱(좌익수) 이정후(중견수) 서건창(2루수) 윤석민(지명) 채태인(1루수) 김웅빈(3루수) 허정협(우익수) 김하성(유격수) 박동원(포수)의 타순으로 나온다. 장 감독은 "김민성에게 휴식을 줬다. 언더누수가 나와 김웅빈에게 기회를 줬다. 김웅빈도 한 번 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