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고 열풍’ 다마고치, 오리지널 버전 재발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04.12 15: 47

'복고' 열풍은 다마고치에도 이어졌다.
해외 IT 전문매체 더 버지(The Verge)는 13일(현지시간) “일본의 장난감 완구기업 반다이 남코가 그리운 애완 동물 및 다채로운 달걀 디자인을 가진 1996년 버전 다마코치를 다시 출시했다. 리뉴얼 다마코치는 일본에서 현재 1,920엔(약 2만원)으로 90년대 가격 그대로 판매했다”고 보도했다. 일본에서 리뉴얼 다마코치는 출시와 동시에 모든 제품이 팔려나가면서 현재 웃돈을 붙여 거래중이라고 한다.
1996년 반다이남코가 일본에서 처음 판매한 다마코치는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다. 단순한 장난감이 아닌 '다마고치 신드롬' 사회현상으로 이어질 정도로 유행했다. 다마코치는 국내에서는 1997년에 대원동화(현 대원씨아이)를 통해 정식 발매되며 큰 인기를 누렸다.

새 버전의 다마코치는 오리지널 버전의 절반 정도 크기이며 LCD 디스플레이 역시 직사각형이 아니라 정사각형이다. 또한 다마코치 화면의 상단과 하단에 있는 다양한 아이콘들이 사라졌다.
다마고치의 재발매는 레트로(Retro, 복고)풍의 테마 유행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최근 모든 산업에는 복고 열풍이 일고 있다. 전 산업에서 추억을 소환하는 레트로 열풍이 강해지는 것이 시대적인 흐름으로 자리 잡았다. /mcadoo@osen.co.kr
[사진] 오리지널버전 다마고치 / 유튜브 동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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