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는' 오늘 첫방, 김순옥X장서희 9년만 신드롬 재현할까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4.15 07: 22

김순옥 작가의 신작 ‘언니는 살아있다’가 오늘(15일) 첫 방송된다. 
15일 첫 방송되는 SBS '언니는 살아있다'는 한날한시에 가장 사랑했던 사람을 잃게 된 빽 없고, 돈 없고, 세상천지 의지할 데 없는 세 언니들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 워맨스 드라마. '왔다 장보리', '내 딸 금사월'의 김순옥 작가가 집필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장서희는 '아내의 유혹' 이후 9년만에 김순옥 작가와 재회를 하게 됐다. 또 오윤아, 김주현, 씨스타 다솜, 이지훈 등이 출연해 기대를 모은다. 특히 전작인 문영남 작가의 '우리 갑순이'가 20%가 넘는 시청률로 종영을 했기 때문에 이번 '언니는 살아있다'에 거는 기대와 관심 역시 큰 상황. 

지난 13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연출을 맡은 최영훈 PD는 '언니는 살아있다'에 대해 "김순옥 작가의 종합선물 세트 같은 드라마"라고 소개한 바 있다. 시청자들이 좋아하는 친숙한 코드와 한층 업그레이드된 장치들로 스토리가 풍성해졌음을 강조한 것. 
늘 한 번 보면 중독성 강한 드라마로 평가를 받아왔던 김순옥 작가인만큼 이번 '언니는 살아있다'에서는 또 얼마나 극성 강한 스토리텔링을 보여줄 지 궁금해진다. 그 중에서도 가장 궁금증을 유발하는 건 데뷔 후 처음으로 악역을 연기할 다솜의 연기 변신. 제작진에 따르면 1, 2회 방송에서는 다솜이 맡은 양달희가 왜 악녀가 될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사연이 공개될 예정이라고. 과연 다솜이 주말극에서도 '연기돌'의 진면목을 보여줄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주말극 강자로 여겨졌던 MBC가 예전만 못한 가운데 '언니는 살아있다'가 '막장 없이도' 재미있는 주말극을 완성할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parkjy@osen.co.kr
[사진]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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