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선발 라인업에 복귀해 시즌 4번째 안타를 신고했다.
추신수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1볼넷, 멀티 출루 경기를 기록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0.238(21타수 5안타)로 소폭 끌어올렸다.
1-0으로 앞서던 2회초 무사 1루에서 에인절스 선발 좌완 타일러 스캑스를 상대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첫 타석에서 추신수는 스캑스의 공 4개를 차분하게 골라내면서 볼넷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무사 1,2루의 기회를 이었지만 후속타 불발로 추신수는 추가 진루에 실패했다.
3회초, 추신수 앞 타석이던 조나단 루크로이가 스리런 홈런을 때려내며 텍사스가 5-0으로 앞서던 가운데 추신수가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추신수는 두 번째 타석에서는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6회초 3번째 타석에서는 선두타자로 등장해 2볼에서 스캑스의 3구 89.3마일을 받아쳐 좌전 안타를 때려냈다. 8회초 4번째 타석에서는 선두타자로 등장해 중견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경기는 텍사스가 5-6으로 패했다. 5-2로 앞서던 9회말, 마무리 샘 다이슨이 대거 3점을 헌납하며 동점을 허용했고, 10회말 1사 1,3루에서 끝내기 스퀴즈를 허용해 역전패를 당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