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신곡] 박정현 '연애중', R&B 여왕이 정의한 권태기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7.04.12 12: 10

진짜가 돌아왔다. 'R&B 여왕' 박정현이 한층 세련된 감각이 돋보이는 '연애중'을 내놨다.
박정현은 12일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신곡 ‘연애중’ 음원 및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연애중’은 2012년 6월에 발매한 8집 ‘패럴랙스(Parallax)’ 이후 박정현이 약 5년 만에 선보이는 신곡. 한 때는 뜨거웠던 사랑이지만 오랜 연애에 권태를 느끼며 의미 없는 관계를 이어가고 있는 연인의 이야기를 감각적인 곡 스타일과 가사로 표현했다.

박정현은 "긴 연애였어 나름 대로 우린 예뻤어/웃는 일도 우는 일도 남들처럼/뜨거웠던 우리는 지금/습관으로 손을 잡고 숙제처럼 입을 맞춰/우리에겐 더는 없는 낭만이란 말" 등의 가사를 통해 권태로운 연애이야기를 들려준다. 
또한 ‘연애중’은 네오 소울과 팝 알앤비 장르가 어우러진 트렌디한 R&B 스타일의 곡이다. 그 동안 가요에서 소화해내기 쉽지 않았던 8분의 6박자 곡을 선택해 국내 아티스트 중 독보적인 위치에 있는 박정현만의 음악적 존재감을 다시금 느끼게 해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실력파 싱어송라이터 선우정아가 작사를 맡고, 감각적인 프로듀싱으로 수많은 히트곡을 만들어 낸 ‘히트 메이커’ 박근태가 프로듀싱에 참여해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뮤직비디오에서는 자동차를 탄 굳은 표정의 남성이 노래 부르는 박정현의 주위를 돌거나, 멀찍이 차를 세우고 가까이 다가가지 않는 등 ‘연애중’ 가사 속 등장하는 연인의 소원한 관계를 연상케 한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박정현 '연애중' 뮤비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