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2G 연속 좌완 선발 상대 결장…BAL 2연패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4.12 11: 26

김현수(30·볼티모어)가 좌완 선발을 맞아 또다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김현수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보스턴전을 벤치에서 보냈다. 이날 보스턴은 좌완 드루 포머란츠였기 때문이다. 볼티모어는 5안타 빈공 속에 보스턴에 1-8로 패했다.
볼티모어는 트레이 맨시니(좌익수)-아담 존스(중견수)-크레익 젠트리(우익수)로 외야를 짰다.

김현수는 지난 9일 뉴욕 양키스전서 3안타를 기록했지만 10일 양키스전에는 C.C 사바시아, 11일 보스턴전에는 포머란츠가 나서며 두 경기 연속 결장했다. 좋은 타격감을 이어가기 힘든 상황이다. 경기 막판 세스 스미스, 라이언 플래허티 등 좌타자들이 대타로 나왔지만 김현수는 부름받지 못했다.
한편, 볼티모어는 경기 막판 집중력에서 밀렸다. 1-2로 근소하게 뒤진 7회, 볼티모어는 선발 딜런 번디를 내리고 대런 오데이를 올렸다. 1사 1루서 마운드에 오른 오데이는 유격수 J.J 하디의 실책 이후 3연속 안타를 내주며 석 점을 허용했다. 9회는 가관이었다. 2사 1루서 5타자 연속 안타를 맞아 다시 석 점을 더 내준 것이다. 비록 기록된 실책은 없었지만 내외야수들이 수비에서 우왕좌왕했고 보스턴은 이 점을 파고들었다.
한편, 보스턴은 13일 선발로 우완 스티븐 라이트를 예고했다. 이틀 전 3안타의 감이 두 경기 연속 결장으로 식지 않았을지 염려스러운 상황이다. /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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