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귀여운 아재 봤어?"..'보안관' 이성민X조진웅, 특급 케미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04.12 11: 07

 서로 다른 개성을 지녔지만 '믿고 보는 배우'라는 공통점을 지닌 이성민과 조진웅이 영화 '보안관'으로 합심한 가운데, 두 사람의 라이벌 케미스트리가 돋보이는 투샷 스틸사진이 12일 공개됐다.
'보안관'은 부산 기장을 무대로 동네 보안관을 자처하는 오지랖 넓은 전직 형사 대호(이성민 분)가 서울에서 내려온 성공한 사업가 종진(조진웅 분)을 마약사범으로 의심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로컬 수사극이다.
두 사람은 ‘기장 비치타운 상가 번영 회장’ 자리를 놓고 불꽃 튀는 라이벌 관계를 형성한다. 기장 민심은 자신이 꽉 잡고 있다고 자부했던 대호 앞에 서글서글하게 민심을 공략하는 종진이 나타나 눈엣가시로 전락한다. 특히나 과거의 깊은 인연이 있었던 두 사람이기에, 대호는 종진을 밑도 끝도 없이 동물적인 촉으로 의심한다.

이날 공개된 스틸사진을 보면 앞에서는 살갑지만, 뒤에서는 의심하고, 대립하는 대호와 종진의 관계가 여실히 드러난다. 종진은 자신의 은인 대호에게 다정다감하고 친근하게 다가가고, 대호는 겉보기엔 살갑지만 속으로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 묘한 관계를 형성한다.
대호로 분한 이성민은 함께 호흡을 맞춘 조진웅에 대해 “그 전부터 감탄해왔지만 조진웅은 참 좋은 배우고, 어마어마한 후배라는 걸 다시 한 번 느꼈다. 현장에서 함께 하면서 감탄도 했고 자극도 받았다”며 그의 연기에 대한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종진 역의 조진웅도 “이성민 선배가 워낙 인품도 좋고, 후배들도 잘 챙겨주신다. 현장을 잘 이끌어 주셨다"며 "큰 형이 있으니까 현장이 원활하게 잘 돌아갔다”고 이성민에 대한 강한 신뢰를 드러냈다. 작품에서는 마치 톰과 제리처럼 서로를 경계하고, 의심하는 관계를 형성했던 이성민과 조진웅이 실제로는 서로를 향한 믿음과 신뢰를 자랑한 것이다.
'군도:민란의 시대' 조감독이었던 김형주 감독의 연출 데뷔작이자 개성적인 캐릭터와 흥미로운 스토리, 연기파 배우들의 출연으로 재미를 기대하게 만드는 '보안관'은 5월 3일 개봉한다./ purplish@osen.co.kr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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