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손수현 "전주국제영화제 초청 너무 기쁘고 감사해요"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7.04.12 10: 49

 배우 손수현이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을 예정이다. 지난해 촬영한 영화 '돌아온다'(허철 감독)가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아 시네마스케이프' 부분에 공식 초청됐다. 
손수현은 최근 OSEN과의 인터뷰에서 "전주국제영화제엔 2014년 단편 '신촌좀비만화'로 갔었다"며 "3년만에 두번째 방문"이라고 전했다. "처음 갔을 때는 모든 게 낯설었다"며 "이번에 가서는 좀더 영화제를 여유있게 느끼고 즐기고 싶고 영화팬들에게 많은 것들을 보여드리고 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영화 '돌아온다'는 "여기서 막걸리를 마시면 그리운 사람이 돌아옵니다"라는 액자가 걸려있는 '돌아온다'라는 막걸릿집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손수현은 미스테리한 여인 주영 역할을 맡았다.  

손수현은 "실제 있던 가게를 통으로 빌려서 촬영했다"며 "그 주변이 굉장히 푸르렀다. 영화를 보면 그리워하는 사람의 얼굴이 떠오를지도 모르겠다. 영화를 보시고 막걸리 한잔을 하셔도 좋고, 보고 싶은 사람에게 전화한통을 해도 좋을 듯 하다"고 했다. 
올해는 첫 연극 도전을 하기도 했다. 3월 23일부터 4월 2일까지 공연된 연극 '무인도 탈출기'. 극중에서 손수현은 꿈 없이 남들 사는 만큼만 사는 것이 목표인 청춘 수아를 맡아 연기한다.
손수현은 "연극을 하면서 제일 힘들었던 것은 평소에 쓰던 에너지의 몇 배를 써야한다는 것이었다"며 "하면서 연극은 정말 힘든 것이구나 느꼈다. 하지만 다른 한편 연극의 매력이 뭔지 알게 되는 시간이었다. 기회가 된다면 계속 도전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손수현의 SNS에는 편안하고 자유로운 모습으로 기타를 치면서 노래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아버지가 기타를 오래 치셔서 어렸을 때부터 자연스럽게 보고 배웠다"며 "잘 하지는 못하는데 기타치고 노래하는 거 좋아한다. 팬심으로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노래를 따라 부른다"고 미소를 지었다.
손수현은 "좋은 배우가 되는데 여러가지 많은 경험들도 중요하지만 저 스스로 단단하고 아름다운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며 "내가 더 당당할 수 있으려면 좋은 사람이 먼저 되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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