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연플리’, 연애가 안 풀리는 그대에게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7.04.12 10: 55

 연애와 사랑은 동의어일까. 연애도 사랑도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웹드라마 한 편을 추천한다. 바로 유튜브와 페이스북을 통해 쉽게 만날 볼 수 있는 ‘연애 플레이 리스트’(이하 연플리)다.
지난 3월 9일 ‘연플리’ 시즌1 ‘나에게는 세 명의 남사친이 있다’가 올라온 이후 약 한 달 만에 대략 3,000만에 가까운 누적조회 수를 기록했다. 총 8개의 에피소드와 2개의 특별 영상으로 구성된 이 웹드라마가 이렇게 호응을 얻는 이유는 바로 현실적이기 때문이다.
에피소드 하나당 5분 남짓으로 구성된 ‘연플리’는 ‘남친이 나를 좋아하는 이유’, ‘취중 고백하면 좋은 이유’, ‘남자가 사랑에 빠지는 과정’ 등 제목이 해당 에피소드의 주제를 표현한다. 영상을 다 지켜보면 그 답을 알 수 있다.

낯설지만 훈훈한 청춘남녀들이 출연해서 현재 대학생들이 실제로 사랑에 빠지는 과정과 연애를 하면서 겪는 고민을 모두 보여준다. 에피소드의 주인공들은 각자 내레이션을 통해서 솔직한 속마음을 표현한다. 그리고 그 대사들 하나하나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이 드라마 에피소드를 하나하나 지켜보고 있으면 도무지 알 수 없었던 상대방의 마음을 짐작할 수 있다. 단순한 공감을 넘어 해결책까지 주는 것이다.
‘연플리’의 또 다른 매력은 우리 주변의 일처럼 느껴진다는 것이다. 대학을 배경으로 촬영이 진행되고, 대학가 근처에 핫한 식당과 주점들이 등장하면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또한 최근 유행하고 있는 애플리케이션 스노우가 직접 나와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연플리’는 지금 청춘이라면 공감할 수 있고, 청춘이 살짝 지났다면 과거 아름다웠던 추억을 떠올리게 하기 충분하다. 현재 제작을 준비 중인 ‘연플리’ 시즌2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pps2014@osen.co.kr
[사진] '연플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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