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김현수 경쟁자’ 마이클 본과 마이너 계약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04.12 10: 16

김현수(29, 볼티모어)의 경쟁자가 한 명 늘어났다. 
볼티모어 지역지 ‘볼티모어 선’은 12일(한국시간) 오리올스가 마이클 본(35)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본은 트리플A 노포크에서 뛰며 메이저리그 콜업을 노리게 된다. 
본은 올해 팀과 마이너리그 스플릿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그는 스프링 캠프에서 손가락이 부러지는 부상을 당해 방출을 당했다. 본의 경험을 높이 산 볼티모어는 그의 부상이 낫자마자 다시 한 번 기회를 주기로 한 것. 본은 메이저리그서 두 차례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던 베테랑이다. 그는 지난 시즌 볼티모어에서 24경기에 나와 타율 2할8푼3리, 출루율 3할5푼8리, 2홈런, 8타점, 2도루를 기록했다. 

현재 볼티모어는 아담 존스, 김현수, 마크 트럼보, 세스 스미스, 트레이 만치니, 크레익 젠트리로 외야수를 꾸리고 있다. ‘볼티모어 선’은 “본은 외야수 조이 리카드가 부진할 경우 보험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리카드는 손가락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다. 
벅 쇼월터 감독은 플래툰 시스템 선봉자다. 김현수는 12일 보스턴전에서 좌완투수가 선발로 등판하며 선발명단에서 빠졌다. 좌타자에 외야수로 김현수와 공통점이 있는 마이클 본의 계약은 김현수의 입지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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