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스甲"..'캐리돌뉴스' CF 패러디도 넘사벽..핵사이다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4.12 09: 50

풍자쇼 '캐리돌뉴스'가 센스 넘치는 유명 CF 패러디로 웃음과 통쾌함을 선사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톱스타들을 내세운 '시O스쿨'을 비롯해, 문맥을 바탕으로 자동 번역을 한다는 '파O고 번역기', 배경음악이 귀에 익은 국내 굴지의 기업 등 누구나 알만한 유명 광고들의 패러디 퍼레이드가 펼쳐지며 이목을 모으고 있는 것.
  

먼저, '시O스쿨'을 패러디는 '캐리돌뉴스'의 대표 코너로 인기 견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4면퀴즈'를 담았다. 영상에서는 상식 왕초보로 안종범 캐리돌이 나와 상식 공부의 어려움을 토로하다가 '4면퀴즈'를 접하고는 "이 쉬운 걸 나만 몰랐네~진짜 이렇게 하니까 상식이 생기네"라며 기뻐해 웃음을 자아낸다.
기춘대원군 캐리돌도 등장해 "우리처럼 모르는 사람한테도 좋다"고 원 광고를 연상케 하는 멘트를 읊으며 폭소케 한다. 백미는 안종범, GH, 기춘대원군 캐리돌이 함께 등장해 원 광고의 중독성있는 CM송과 똑같은 멜로디로 리듬을 타며 노래하는 장면. 캐리돌들의 흥겨운 노래와 "상식이 없을 땐 4면퀴즈"라는 자막이 절묘하게 어우러지며 시선을 강탈한다.
  
또 요즘 한창 유행중인 번역기 패러디도 관심을 모은다. '누가 넘버 쓰리래?'는 '내가 넘버 투야!!'라는 의미로, '우리의 경제를 살려내겠습니다! 여러분!'이란 말은 '저기 어디쯤에 강을 하나 더 파겠습니다! 여러분!'으로 번역되며 속 시원한 통쾌함을 선사한다. 마지막으로 '맥락을 이해하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습니다'라는 자막이 노출되며 '캐리돌뉴스' 제작진의 마음과 각오를 전해 시선을 집중시킨다.
  
이 밖에도 국내 굴지의 대기업 브랜드 광고로 정유라를 사이다 풍자한 패러디와 '우리의 소리를 찾아서'를 통해 최순실을 풍자한 패러디 등도 신선함을 선사하고 있다. 정유라 풍자에서는 '엄마가 말씀하셨죠. 국가대표가 되는 일이 아무리 힘들어도 포기하지 말라구요. 혼자가 아니라구요. 끝까지 함께 있어준 '블라드미르''라는 내용으로 정유라의 말 '블라드미르'까지 등장시키며 최순실, 정유라 모녀를 풍자했다.
또 '우리의 소리를 찾아서' 패러디에서는 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최순실을 풍자, 물 흐르는 소리와 함께 '이 소리는 포일동에 있는 의왕대학원에서 에이뿔 장학생 순시리가 머리 감는 소리입니다'라고 전하며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캐리돌뉴스'는 주요 이슈 인물들과 똑같이 만들어진 캐리돌들이 등장해 연일 쏟아지는 수 많은 이슈들을 뉴스형식으로 화끈하게 꼬집는 '활명수' 풍자뉴스쇼. SBS Plus, SBS funE 매주 수요일 밤 11시, SBS CNBC 매주 목요일 밤 11시, SBS MTV 매주 월요일 오전 11시 방송된다. /parkjy@osen.co.kr
[사진] SBS미디어넷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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