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뭉뜬’vs‘1박2일’..차태현, 극과 극 체험(feat. 기내식)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04.12 10: 34

차태현이 극과 극 체험을 했다. 야생 버라이어티 ‘1박2일’과 전혀 다른 풍족한 ‘뭉쳐야 뜬다’에서 그야말로 ‘신세계’를 체험했다.
차태현은 JTBC ‘뭉쳐야 뜬다’의 첫 번째 게스트로 나서 김용만 외 3명(김성주, 안정환, 정형돈)과 라오스 패키지여행을 다녀왔다. 지난 11일 첫 공개된 라오스 편에서 차태현은 짐 싸는 것부터 ‘뭉쳐야 뜬다’에서는 전혀 신경 쓰지 않아도 될 먹는 것까지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차태현이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 2일)에 출연한 지도 벌써 6년이 됐는데, ‘1박 2일’ 외에 특별히 고정으로 출연하는 예능이 없는 그는 ‘뭉쳐야 뜬다’가 어색할 수밖에 없었다.

그도 그럴 것이 ‘1박 2일’에서는 모든 것이 복불복으로 이뤄지는 예능. 먹는 것부터 자는 것까지 꼭 게임을 해서 얻어 내야 하는, 무엇 하나 쉬운 게 없다. 때문에 게임에서 지면 밥을 못 먹는 것은 물론 야외취침을 해야 하는 것도 부지기수다.
그런데 ‘뭉쳐야 뜬다’에서는 그 어떤 미션도 없다. 그저 패키지여행을 즐기면 된다. 가이드가 이끄는 대로 따라가면 되고 먹으라고 하면 먹고 쉬라고 하면 쉬고 등 그저 하라고 하는 대로 따르면 된다.
하지만 그 모든 걸 얻기 위해 매주 고군분투해야 하는 차태현은 그런 패키지여행이 낯설 수밖에 없었다. 무엇보다 차태현은 패키지여행이 처음이라 더욱 그랬다. 차태현이 멤버들에게 여행하면서 마음대로 사먹을 수 있냐고 묻자 형님들은 “당연하다”며 초보 패키지여행자를 놀리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용만 외 4명은 비행기 탑승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 식사를 하기로 했고 다섯 멤버는 배부르게 식사했는데 차태현은 그것조차 어색해했다. 또한 비행기에 타서는 기내식을 먹음직스럽게 먹었다.
배가 불러 기내식을 안 먹는 김용만과 김성주는 “또 먹냐”고 했고 차태현은 맛있게 먹으면서 “버릇이 돼가지고 배불러도 주면 빨리 먹어야 된다. 안 주니까”라고 말해 처절한 ‘1박2일’ 생존기를 그대로 보여줘 웃음을 자아냈다. 형님들은 그런 차태현을 안쓰러워했다.
또한 특별히 복불복 없이 호텔 침대에서 잘 수 있게 된 차태현은 텐트나 침낭이 아닌 푹신한 침대에 눕고 감탄하기도 했다. 그리고 먹을 기회가 있으면 무조건 먹고 보는 야생습관이 시청자들에게는 신선해 앞으로 초보 패키저 차태현과 프로패키저 김용만 외 3명의 패키지여행을 기대케 했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뭉쳐야 뜬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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