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아이유, "선처 NO"..법적 대응 칼 뽑은 ★들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7.04.12 09: 06

최근 스타들이 네티즌들의 명예훼손과 관련해 강경 대응에 나서고 있다. 온라인상에서 무분별하게 확산되고 있는 악성 루머, 허위 사실 유포, 성희롱 발언에 대해 더 이상은 참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아이유 소속사 페이브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2일 OSEN에 ""라고 전했다.
앞서 한 네티즌은 온라인상에서 아이유에게 성희롱 발언을 해 논란을 키웠다. 이에 페이브엔터테인먼트 측은 아이유의 명예를 훼손하는 정도가 심각하다고 판단했고, 재발 방지 차원에서 법적 조치를 통해 반드시 해당 네티즌을 처벌받게 하겠다는 의지다.

특히 최근 네티즌들의 온라인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무분별한 악성 루머가 퍼지고, 이로 인해 곤혹스러워하는 연예인들이 늘어남에 따라 강경한 법적 대응을 시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 얼마 전에는 배우 문채원이 '문채원 남친'이라고 주장하는 네티즌에게 강경한 법적 대응을 시사해 주목받은 바 있다. 
해당 네티즌은 "2015년 3월부터 문채원과 사귀고 있다"는 허위 주장뿐만 아니라 명예훼손까지 생각할 수 있는 글로 논란을 야기했고, 소속사 측은 몇 차례에 걸친 공개적인 경고도 소용이 없자 더 이상은 좌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지난달에는 걸그룹 아이오아이 출신 배우 김소혜가 악성 루머 유포자와의 전쟁을 선포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불거진 '일진설' 등의 루머가 온라인상에서 지속적으로 확산됐기 때문이다. 김소혜 소속사 S&P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8월에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강경한 법적 대응을 공지한 바 있다.
배우 박해진 또한 올해 초 악플러에게 강력한 법적 대응을 공표했다. 박해진은 지난 2013년부터 온라인상에서의 악플러들을 고소했으며, 그중 반성문을 쓰고 선처를 호소한 이들에게 봉사활동을 하는 것을 조건으로 고소를 취하한 바 있다. 
하지만 박해진 소속사 마운틴무브먼트 측은 다시금 악플러들을 고소하게 됐고 "새롭게 기소된 7명 중 박해진이 고소했다가 선처해준 악플러도 포함돼 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보다 못한 팬들이 직접 나서는 경우도 있다. 그룹 JYJ 김준수의 경우, 팬들이 직접 악플러들을 고소한 케이스. 김준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은 올해 초 "아티스트와 회사 입장에서 선처는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 시선을 끌었다.
한편 이 외에도 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 걸그룹 나인뮤지스, 티아라, 밴드 씨엔블루 정용화, 배우 한예슬, 이민호 등 다양한 연예계 스타들이 "더 이상의 선처는 없다"며 강경한 법적 대응을 내비치고 있는 상황. 그동안 참고 참다 터져버린 연예계 스타들의 강경한 법적 대응이 과연 온라인상에서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 악플러들을 근절시킬 수 있을지, 향후 결과에 많은 이목이 쏠리고 있다. / nahe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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