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 영화 '흥부' 출연 확정..첫 사극 연기 펼친다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7.04.12 08: 07

 모두에게 익숙한 고전 ‘흥부전’을 새롭게 재해석하는 영화 '흥부'에 믿고 보는 연기력의 배우 정우의 캐스팅이 확정됐다.
12일 관계자들에 따르면 정우는 최근 '흥부' 출연을 확정지었다.
이 작품은 조선 헌종 재위 당시 양반들의 권력다툼으로 백성의 삶은 갈수록 힘들어지는 환난 속에서 새로운 세상을 향한 변화를 꿈꾸는 이야기를 그리며 풍자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는 영화로, 정우는 극 중 조선 최고의 대중소설작가 ‘연흥부’ 역을 맡는다.

'흥부'에서 그가 연기할 ‘연흥부’는 잃어버린 형을 찾기 위해 대중소설을 쓰는 작가로, 어지러운 세상의 변화를 꿈꾸는 ‘조혁’을 만나 깨달음을 얻는 인물이다. '히말라야', '재심' 등 다수의 작품을 통해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이며 독보적인 배우로 자리매김한 정우는 탄탄한 연기력과 인간적인 매력으로 ‘흥부’ 캐릭터를 표현할 예정이다. 특히 '흥부'는 정우가 도전하는 첫 사극으로, 그의 연기 변신뿐 아니라 한 단계씩 묵직히 배우의 입지를 굳혀나가는 정우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흥부'는 '26년'(2012), '봄(2014)을 통해 섬세하고 감각적인 연출력을 선보인 조근현 감독이 연출을 맡고, 최근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JTBC 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의 백미경 작가가 시나리오를 집필해 관심을 모은다.
한편 이 영화는 오는 5월 크랭크인을 앞두고 있으며, 2018년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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