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야구선수 박재홍이 '불타는 청춘'에서는 레전드를 만들었다. 막내로 들어와서는 형들을 무섭게 만들었고, 45년 인생 처음으로 장을 본다는 말로 놀라움을 안겼다. 거기에 제작진들을 위해 100인분의 라면을 끓이는 전설을 만들었다.
11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장을 보러가는 박재홍의 모습이 담겼다. 막내로 '불타는 청춘'에 합류한 박재홍의 모습에 형들은 긴장했다. 특히 최성국은 박재홍이 말만 걸면 뒷걸음치며 웃음을 유발했다. 성국은 "방어기재가 나오는 것 같다"고 멋쩍어했다.
총무 성국은 회비를 걷은 후 재홍에게 장을 보라고 시켰고, 재홍은 "45년 인생에 처음으로 장을 본다"고 말했다. 재홍은 구본승, 류태준과 함께 장을 보러 나섰다. 재홍은 장을 볼 때도 과감했다. 지역 막걸리를 맛봐야한다며 7병을 집었다가 7병을 더 집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저녁시간에 형들은 재홍에게 라면 100개를 부탁했다. 재홍이 선수시절 라면 100개를 끓여봤다고 했던 것. 재홍은 이실직고를 하며 "사실 100개 끓이는 건 오늘이 처음이다"고 했다. 하지만 그는 여자 출연진들의 도움을 받으며 100개 끓이기에 도전했다.
솥에 물을 받은 후 스프 100개를 먼저 투하한 재홍. 긴장한 티가 역력했지만, 국진이 "괜찮다"고 국물맛을 좋게 평가하자 바로 자신감이 생기는 모습이었다. 결국 재홍의 진두지휘 하에 라면 100개 끓이기는 성공했고, 제작진들은 모두 "맛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재홍은 "너무 뿌듯하다"고 기뻐했다.
이날 처음 해보는 일로 진땀을 흘렸던 재홍. 하지만 장보기도, 라면 끓이기도 성공하며 화려한 신고식을 치뤘다. / bonbon@osen.co.kr
[사진] '불타는 청춘'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