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과장' 남궁민이 대상 욕심이 없다고 밝혔다.
남궁민은 지난 11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KBS 2TV '김과장' 관련 라운드 인터뷰를 통해 극중 화제를 모았던 이준호와의 '연말 대상' 애드리브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앞서 '김과장'에서 김성룡(남궁민 분)은 "너 연기 하나도 못한다"는 서율(이준호 분)의 말에 "나 연기 되게 잘 하는데? 연말에 상 받을건데"라고 답했고, 서율은 "연초라서 힘든데"라며 그를 약올리는 장면이 그려지며 대상을 염두한 '빅픽처'가 아니냐는 반응도 나왔다.
이에 남궁민은 "누누이 말씀드리면 그 장면이 '대상'으로 기사화돼서 놀랐다. 정확히는 대상 받고 싶다고 한 적은 없다. '상 받을 건데' 했는데 대상이라고 해서 부담스럽다"라며 "정말 그건 어떤 풍자나 비유가 아니라 저희끼리 한 농담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남궁민은 현장의 애드리브에 대해서는 "어디서 생각나는지 모르겠는데 그냥 막 나왔다. 그걸 (이)준호도 잘 받고 감독님도 하라고 하셨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남궁민은 대상 욕심이 없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번에 상 욕심은 없다. 최우수상 이미 받아봤다"라며 "물론 주면 좋게 기쁘게 받겠지만 아직까지는 이것보다 훨씬 더 좋은 연기를 할 수 있는 자신감과 여력이 남아있어서 그 때 주셔도 상관없다"고 밝혔다.
다만 이준호와의 베스트커플상에서는 욕심을 드러냈다. "그거는 욕심이 난다. 그 상이 부담이 없어서 욕심 난다는 건 아니고 받고 싶은만큼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한편, 남궁민은 '김과장'에서 '삥땅' 전문 과장 김성룡 역을 맡아 활약을 펼친 바 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935엔터테인먼트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