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장인이 ‘뭉쳐야 뜬다’에 나서니, 패키지여행도 복불복이 넘쳤다. 배우 차태현 효과다.
11일 방송된 JTBC ‘뭉쳐야뜬다’에서는 최초 게스트로 차태현이 출연한 가운데, 라오스로 패키지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KBS 2TV ‘1박2일’ 멤버로 국내여행의 1인자인 차태현이지만 패키지로 해외여행은 생애 처음. 그는 “이제 실내에서 자면 불편하다”, “여기는 사먹어도 되지 않냐”며 들뜬 모습을 보였다. ‘뭉뜬’ 멤버들은 “우리는 밥 가지고 장난 안 친다”, “때 되면 먹여준다”며 자랑했다.
확실히 출국 전부터 ‘신입 패키저’ 차태현을 보는 맛이 있었다. ‘뭉뜬’ 멤버들은 패키지가 낯선 차태현을 챙겼다. 차태현은 “작품이 끝나면 충전하기 위해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있지 않나. (그런데 나는) 충전할 게 없어가지고”라고 유쾌한 모습을 보이다가도, 비행기를 오래 타지 못하는 사연을 고백해 마음을 아프게 했다. “공황장애 때문에 비행기를 오래 못 탄다”고 말한 것. 정형돈에게 그에게 도움이 된 책을 선물해줬다는 사연도 덧붙였다.
호텔에 도착하자마자 차태현의 복불복이 시작됐다. 풀파티가 진행된 가운데, 수영장 입수를 제안한 것. 가위바위보로 단 한 명을 뽑았고 ‘불운의 아이콘’ 안정환이 당첨됐다.
김용만 외 4인으로 5명이 된 만큼 2인실과 3인실로 나눠졌다. 복불복으로 방을 선택했는데, 김용만, 안정화느 차태현이 3인실에 당첨됐다. 차태현은 엑스트라 베드를 선택하는 데 있어서도 순발력 있게 아이디어를 내는 등 역시 ‘예능타짜’다운 모습을 드러냈다. / besodam@osen.co.kr
[사진] '뭉쳐야뜬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