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연장 혈투 끝에 힘겨운 승리를 가져왔다.
한화는 1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연장 10회 정근우의 결승타에 힘입어 11-8로 이겼다. 반면 삼성은 모처럼 타선이 제대로 터졌으나 계투진이 무너지는 바람에 4일 잠실 LG전 이후 6연패 수렁에 빠졌다.
정근우는 결승타를 포함해 6타수 4안타 2타점 2득점으로 승리의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정우람은 1⅓이닝 무실점(1볼넷 3탈삼진) 완벽투를 뽐내며 승리 투수가 됐다.
김성근 감독은 경기 후 "배영수는 잘 던졌지만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9회 대타 신성현이 잘 했고 윤규진과 정우람이 잘 버텨 이길 수 있었다. 오늘의 수훈 선수는 정근우"라고 소감을 전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