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의 토종 에이스로 성장한 박세웅(22)이 꼽은 승리 요인은 선배 강민호(32)였다.
박세웅은 1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전에 선발등판, 5⅓이닝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박세웅은 첫 등판이었던 지난 4일 넥센전서 6⅔이닝 1실점으로 승리를 챙긴 바 있다.
경기 후 박세웅은 "1회에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지만 (강)민호 형의 볼배합으로 위기를 이겨냈다"라며 공을 돌렸다.
박세웅은 발전을 다짐했다. "2회부터 투구수를 아끼는 데 집중했고 좋은 결과 있었다"라며 "작년에도 첫 두 경기서 2승을 거뒀는데, 지금부터 방심하지 않고 더 집중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박세웅의 말처럼 그는 지난 시즌 첫 두 경기서 2승을 거뒀지만 시즌 종료 때까지 5승만을 더 추가하며 전체 7승을 거둔 바 있다. /ing@osen.co.kr
[사진] 인천=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