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승부처]'만루 4번' 놓친 LG, 3연패는 당연했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7.04.11 21: 57

LG가 개막 6연승을 달리다 3연패에 빠졌다. 
LG는 11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트 KBO리그 NC와의 원정 경기에서 3-4 역전패를 당했다. 초반 숱한 찬스가 있었지만 제대로 살리지 못한 결과였다. 특히 이날 4차례 2사 만루 찬스가 있었으나, 단 한 번도 적시타가 터지지 않았다. 3점 중 2점은 상대 배터리의 패스트볼, 폭투로 얻은 점수였다. 적시타로 얻은 점수는 1점 뿐이었다. 
1회 NC 선발 장현식은 안타, 볼넷, 몸에 맞는 볼로 흔들렸다. 1사 만루 찬스. 채은성이 삼진으로 물러났고, 이형종 타석 때 패스트볼로 선취점을 뽑았지만, 추가점은 없었다. 

4회 다시 안타와 볼넷 2개로 2사 만루, 타격감이 좋은 오지환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결국 4회말 1-1 동점을 허용했다. 5회에도 2사 후 안타와 볼넷 2개로 만루. 그러나 상대 투수가 흔들렸지만 적시타는 나오지 않았다. 유강남이 1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다. 대타 타이밍이었으나 벤치는 움직이지 않았다. 1회부터 흔들린 장현식을 공략하지 못해 5회까지 마운드에 머물게 했다. 
3-4로 뒤진 8회 원종현 상대로 다시 2사 만루를 만들었다. 안타 없이 볼넷 3개로만 루를 가득 채웠다. 보통 투수가 볼넷으로 위기에 몰리면 적시타가 나오는 확률이 높은데, LG는 이날 제대로 풀리지 않았다. 채은성이 친 타구는 우익수 정면으로 날아가 아웃됐다.
선발 차우찬은 7이닝 7피안타 9탈삼진 4실점으로 그런대로 자기 몫을 했다. 그러나 결정적일 때 타선이 침묵하면서 3연패를 당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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