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협이 맹타를 휘둘러 넥센에 홈 첫 승을 안겼다.
넥센은 11일 오후 고척 스카이돔에서 벌어진 ‘2017시즌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 1차전서 12-2로 대승을 거뒀다. 개막 후 5연패로 시즌을 시작한 넥센은 4연승을 달렸다. 넥센은 kt전 10연승을 이어갔다. 선두 kt(7승 2패)는 6연승이 좌절됐다.
허정협은 4타수 3안타 3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13타수 9안타의 허정협은 타율 6할9푼2리를 기록 중이다. 경기 후 허정협은 “감독, 코치님이 편하게 하라고 부담을 주지 않으신다. 캠프 때 잘 준비하면서 적응이 됐다. 지금에 안주하지 않고 더 열심히 하겠다”며 환하게 웃었다.
2경기 연속 3안타는 프로 데뷔 후 처음이다. 그는 “운이 좋다. 행운의 안타도 있었다. 난 장타력이 좋은 선수다. 외야경쟁이 동기부여가 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날 허정협은 담장만 두 번을 맞추는 장타를 두 개나 때렸다. 그는 우타거포라는 말에 “너무 감사하다. 내가 힘이 좋다. 홈런이 아쉬웠다. 다음에는 홈런을 칠 것”이라며 웃었다.
신고선수출신인 허정협은 1군에서 나오는 것만 해도 감사하다. 그는 “1군에서 야구하는 것만 해도 감격이다. 노력하면 안 되는 것이 없다”면서 자신감을 보였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고척=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