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영(28, 넥센)이 시즌 첫 승을 눈앞에 뒀다.
넥센은 11일 오후 고척 스카이돔에서 벌어진 ‘2017시즌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 1차전서 5회말까지 9-0으로 크게 앞서고 있다. 넥센 선발투수 신재영은 5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첫 승을 바라보고 있다.
넥센은 고종욱(좌익수) 이정후(중견수) 서건창(2루수) 윤석민(지명) 채태인(1루수) 김민성(3루수) 허정협(우익수) 김하성(유격수) 박동원(포수)의 타순으로 나온다. 휴식을 취했던 박동원의 복귀를 제외하면 변화가 없다.
kt는 이대형(좌익수) 하준호(중견수) 모넬(1루수) 이진영(우익수) 유한준(지명) 박경수(2루수) 박기혁(유격수) 심우준(3루수) 이해창(포수)의 타순으로 나왔다.
신재영은 이대형(2루수 땅볼), 하준호(좌익수 뜬공), 모넬(1루수 라인 드라이브)을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았다.
2회초 등판을 앞두고 신재영은 마운드 앞 발판이 물렁한 느낌이 난다며 마운드 정비를 요구했다. 신재영은 2도 세 타자 만에 수비를 마무리했다. 그는 3회 심우준에세 첫 안타를 맞았지만 나머지 타자를 모두 잡았다.
신재영은 4회초 발 빠른 선두타자 이대형에게 안타를 맞았다. 신재영은 후속타자 하준호(우익수 뜬공), 모넬(삼진), 이진영(1루수 뜬공)을 잘 막아 위기를 넘겼다.
호투는 계속됐다. 신재영은 칼날제구로 kt의 타격을 대부분 범타로 유도했다. 5회초까지 58개의 공을 던지고 무실점으로 막았다. “신재영이 많은 이닝을 소화해줄 것”이란 장정석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신재영은 오른손 가운데 중지 굳은살이 벗겨지는 작은 부상으로 6회초 마운드를 금민철에게 넘겼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고척=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