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 노리플라이가 선보인 '완성형' 공연 "아름다웠다"
OSEN 엄동진 기자
발행 2017.04.11 17: 44

 "아름다웠다."
4월 8일, 9일 LG아트센터에서 진행된 노리플라이의 공연을 본 관객 반응이다. 노리플라이가 아름다운 공연의 진수를 선보였다.
노리플라이의 앨범 발매기념 공연 ‘Beautiful’은 철저하게 관객들의 '귀호강'을 위해 기획됐다. 대중 가수 대관이 어려운 LG아트센터를 고집했고, 사운드 역시 고심한 흔적이 역력했다. 

3집 수록곡 전부를 22명의 스트링과 풀 밴드 연주자로 구성된 세션과 함께했다. 관객 앞에 원곡의 사운드에 최대한 가깝게 전달하려는 노력이었다.
멤버 권순관은 공연 중 “3집을 내고 오늘이 가장 아름다운 순간인 것 같다. 이 시간을 가장 꿈꿔왔고 앨범 만들면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공감해줄까 라는 궁금증과 기대감이 있었는데 많이 찾아와주시고 공감해주셔서 감사하다. 이 뷰티풀이라는 앨범이 여러분들 각자의 삶에서 빛나는 노래들이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말을 남기며 3집 발매 공연에 대한 소감을 남겼다.
돌아가는 팬들 역시 "최근에 본 공연 중 가장 짜임새 있고 아름다운 공연이었다"며 화답했다. 
노리플라이는 이날 3집 수록곡 이외에도 ‘그대 걷던 길’ ‘조금씩,천천히,너에게’ 등 팬들에게 꾸준히 사랑 받고 있는 넘버 무대 또한 선보였다. 이외에도 ‘곁에 있어’, ‘Reply’, ‘별’과 같은 곡들의 스트링 편곡 또한 들을 수 있었다. 지휘자와 함께하는 스트링 연주와 탄탄한 사운드를 뒷받침해주는 풀 밴드와 노리플라이의 협연은 마치 품격 있는 클래식 공연장에 온 듯한 분위기를 연출하여 관객들에게 많은 감동을 주었다.
노리플라이는 2회 공연으로 약 2000여 명의 관객들과 함께하며 성공적으로 공연을 마쳤다. 그리고 앞으로 있을 소극장 공연 예고와 함께 지속적인 앨범 활동 계획 또한 알렸다. 노리플라이는 방송 활동과 더불어 뷰티풀 민트 라이프와 같은 페스티벌 무대에 지속적으로 오르며 팬들을 만날 계획이다. / kjseven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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