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감독, 로사리오 부상과 부진에 심드렁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7.04.11 17: 29

"중심 타자라면 중심 타자의 역할이 있지 않은가".
김성근 한화 이글스 감독이 외국인 타자 윌린 로사리오의 부상과 부진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지난해 KBO리그에 데뷔한 로사리오는 타율 3할2푼1리(492타수 158안타) 33홈런 120타점의 맹활약을 펼쳤으나 올 시즌 타율 1할7푼2리(29타수 5안타) 1홈런 2타점 4득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게다가 발목 통증까지 겹쳐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상태다.

김성근 감독은 11일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로사리오는 타격감과 컨디션 모두 좋지 않다"며 "작년에도 시즌 초반 성적이 좋지 않았지만 올해 2년차를 맞아 작년과는 상황이 다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성근 감독은 "중심 타자라면 중심 타자의 역할이 있지 않은가"라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한화는 10일 현재 팀안타 3위(81개)에 올라 있으나 팀홈런(4개)이 9위에 머물러 있다. 김성근 감독은 "단타는 나오는데 장타가 나오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장타 생산에 나서야 할 로사리오의 부상과 부진에 대해 우회적으로 불만을 표시한 격이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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