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wiz 김진욱 감독이 2017 KBO리그 1호 퇴장에 대해 해명했다.
김진욱 감독은 9일 수원 kt wiz 파크서 열린 2017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홈경기서 2회말 공격을 마친 후 퇴장을 당했다. 김진욱 감독은 2회말 이대형의 안타 상황에서 2루에 있던 하준호가 홈까지 쇄도하다 아웃된 상황에 대해 항의하다 퇴장 조치를 받았다.
2017 KBO 리그 규정 제 28조 비디오 판독 12. 비디오 판독의 정정 ④에 따르면 주자의 위치 배정이나 주자 아웃 선언, 득점 및 득점 무효에 대한 심판팀장의 결정은 최종이며 양 구단에 구속력을 갖는다. 이에 대해 논란하거나 항의하는 감독 및 구단 관계자에게는 퇴장을 명하게 돼 있다.
김 감독은 11일 넥센전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서 “퇴장규정에 대해 잘 몰랐다. 원래 합의판정을 1회 하면 퇴장이 아니었는데 올해 규정이 바뀌었다. 그걸 몰랐다. 심판의 말 뜻을 잘 못 알아들었다. 선수가 아닌 감독의 에러”라며 잘못을 인정했다.
kt는 불펜 무실점을 이어가고 있다. 김 감독은 “그런 생각 전혀 안 한다. 불펜 실점도 언젠가 깨질 거라고 본다. 선수들에게 신경 쓰지 말라고 했다”고 밝혔다.
kt의 선두에 대해서도 무념무상이다. 김 감독은 “선수들에게 즐기면서 1년을 해보자고 했다. 7~80%는 많이 즐기고 있다. 지금 7승 2패지만 신경 쓰지 않는다. 즐기다 보면 성적이 나는 것”이라며 즐기는 야구를 강조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고척=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