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충연과 장지훈을 향한 김한수 감독의 시선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7.04.11 16: 44

최충연과 장지훈은 장차 삼성 마운드의 미래를 책임질 재목이다. 이들이 어느 만큼 해주느냐에 따라 삼성의 운명이 좌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충연은 정규 시즌 첫 등판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3일 수원 kt전서 아쉽게도 고배를 마셨으나 5이닝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잘 던졌다. 다음 등판을 기대케 하는 호투라고 표현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한수 감독은 11일 대구 한화전을 앞두고 "최충연이 5이닝 2실점으로 잘 던졌다. 선수 본인에게도 많은 공부가 됐다고 본다. 비시즌 때 몸을 잘 만들었고 투수 코치의 조언 속에 투구 자세를 바꾼 뒤 구속이 빨라졌다. 시범경기 때 부진했지만 정규 시즌 첫 등판에서 잘 해줬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올 시즌 계투진의 핵심 멤버로 기대를 모았던 고졸 신인 장지훈은 오른쪽 팔꿈치 부상으로 수술이 불가피한 상황. 장지훈은 지난 7일 수원 kt전서 한 타자를 상대한 뒤 오른쪽 팔꿈치에 통증을 느꼈고 8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장지훈은 10일 정밀 재검을 통해 오른쪽 팔꿈치 인대 일부분이 손상돼 수술적인 방법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구단 관계자는 "트레이너 파트 역시 수술적인 방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고 전했다.
이에 김한수 감독은 "매일 아쉬운 이야기만 하는 것 같다"면서 "장지훈이 3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필승조로 활용할 계획이었는데 그렇게 돼 아쉽다"고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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