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프랫과 제임스 건 감독이 30분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는 입담으로 유쾌한 매력을 뽐냈다.
11일 오후 포털사이트 네이버 V라이브에서는 ‘크리스 프랫 X 제임스 건 감독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 V라이브’가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의 제임스 건 감독과 주연 배우 크리스 프랫이 출연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일본에서 진행된 방송은 에릭남의 진행으로 시작됐다. 두 사람은 한국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고 특히 제임스 건 감독은 이 방송을 보고 있는 외계인에게도 인사를 전하며 “우리를 먹지 말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최근 영화 ‘패신저스’로 한국을 방문한 크리스 프랫은 “비행기에서 창문 밖을 보는데 한국이 이렇게 훌륭한지 몰랐다. 고층 빌딩도 정말 많았고 큰 규모에 반했다. 내 상상의 두 배 였다. 풍경도 멋지고 사람들도 정말 친절했다. 너무 좋았기 때문에 또 다시 방문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제임스 건 감독은 “한국에 가본 적이 없지만 꼭 방문해보고 싶다. 이 투어 때 가고 싶다고 말했는데 거절당했다. 이 프레스 투어가 끝나면 가보고 싶다. 크리스 프랫이 좋은 곳을 많이 알려줬다”고 한국에 오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이어 이들은 영화 스틸 사진을 보며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농담을 하는 등 시종일관 유쾌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1편에 이어 2편까지 두 편에서 연달아 호흡을 맞춘 두 사람은 서로의 호흡에 대해 밝혔다. 제임스 건 감독은 크리스 프랫에 대해 “짜증난다. 사랑스러운 부분도 있었는데 이제는 짜증나는 점만 남았다”고 농담을 한 후 “정말 친하다 처음보다는 두 번째가 더 편했다”고 답했다.
크리스 프랫 역시 “같이 알고 지낸지 2년차다. 촬영 중에 제가 원하는 것을 바로바로 표현했다. 제임스는 저를 조종하는 법을 잘 터득한 것 같다. 저는 가지고 노는 법을 아는 사람이다”라고 남다른 우정을 자랑했다.
이어 두 사람의 호흡을 시험하는 게임을 진행했다. 아이언맨과 캡틴아메리카 중 고르는 문제에서는 두 사람 모두 아이언맨을 골랐다. 또한 스케치북에 본격적으로 답을 하는 시간에는 '스타로드 역이 아니었다면 무슨 역으로 캐스팅 했을 것인가'라는 질문에 크리스는 베이비 그루트를 감독은 드랙스를 골라 웃음을 자아냈다. 크리스 프랫은 베이비 그루트 성대 모사로 분위기를 띄웠다.
이외에도 두 사람은 서로의 얼굴을 그려주는 등 30분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는 입담으로 팬들을 사로잡았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는 최강 빌런 타노스에 맞서 우주를 구하고 영웅으로 등극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멤버들이 외계 여사제 아이샤가 맡긴 임무를 수행하던 중 실수로 또다시 쫓기는 신세로 전락해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5월 3일 개봉한다. /mk3244@osen.co.kr
[사진] V앱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