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소년24' 유닛블랙, 8인8색 칭찬 릴레이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04.11 16: 47

Mnet '소년24'를 통해 꾸려진 첫번째 프리데뷔팀 '유닛 블랙'이 1년간의 공연을 마치고 11일 데뷔한다. 김용현, 유영두, 황인호, 정연태, 오진석, 한현욱, 김성현, 박도하로 구성된 유닛 블랙은 팬 투표 상위권에 올라 비로소 음악방송 무대를 밟을 수 있게 됐다. 
유닛 블랙은 최근 OSEN과의 인터뷰를 통해 멤버 서로를 향한 애정어린 칭찬 릴레이 시간을 가졌다. 서로를 향한 칭찬 시간만으로도 인터뷰 시간이 모자랐을 정도. 유닛 블랙 8인의 숨가쁜 칭찬 타임을 가감없이 공개한다.  

◆김용현이 유영두에게
형을 따라가게 된다. 옷 입는 스타일, 춤 추는 스타일 모두 멋있다. 처음 봤을 때 타고난 뻔뻔함을 보고 멋있다고 생각했다. 춤 출 때 뿐만 아니라 스웨그가 있다. 스웨그 자체는 태어났을 때부터 생기는 거라 생각하지만, 그래도 배워보려고 한다. 친형같은 멤버다. 
◆유영두가 황인호에게 
이미 실력을 인정받은 원톱이다. 리더십도 강해서 내가 형이지만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 형을 잘 따르고 동생들을 잘 아우르는 팀의 기둥이다. 뮤지컬을 좋아하는 친구라 표정 연기가 좋고 끼가 많다. 세미 파이널 때 음향 사고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연기하는 모습을 보고 감탄했다. 
◆황인호가 정연태에게 
정연태의 장점은 목소리다. 가수에게 가장 중요한 건 목소리인데 그만큼 목관리를 열심히 한다. 특히 무엇보다 세 명의 맏형 중 가장 동생들이 편하게 생각하는 형이다. 어떤 얘기를 하더라도 거부감 없이 잘 들어준다. 소설 '모모' 속 모모처럼 성격이 유하고 적응도 잘한다. 게다가 똑똑하다. 
◆정연태가 오진석에게 
'소년24' 때는 '배고픔의 아이콘' 정도로만 여겼다. 방송 이후 숙소가 같아지며 친해졌는데 자신을 희생해서 팀 분위기를 살리는 분위기 메이커다. 익살스러운 행동으로 웃음을 주는, 주변까지 비글처럼 만드는 멤버다. 그러면서도 평상시에는 생각도 많고 진지하다. 다재다능한 친구다. 
◆오진석이 한현욱에게 
보기만 해도 마음을 뺏길 것 같다. 남자가 봐도 잘 생겼다. 우리 이번 곡 마지막 엔딩 센터인데, 눈빛만으로 마음을 뺏아버린다. 센터의 중요성을 느끼게 하는 형이다. 과묵해보이지만 의외의 개그감이 있다. 노력하지 않아도 웃기다. 또 1년만에 이렇게 늘 수 있나 싶을 정도로 엄청난 성장 속도를 보였다. 
◆한현욱이 김성현에게 
김성현을 지켜보며 느낀건데 굉장히 키가 크다. '소년24' 중 키가 큰 친구다. 그게 장점이다. 장난이고, 김성현은 정말 연습을 많이 한다. 우리가 잠시 밖에 나갔다 와도 항상 연습하고 연구하고 뭔가를 찾아보고 있다. 얼굴도 잘생겼다. 성숙한 매력이 있다. 
◆김성현이 박도하에게 
착하고 다정한 형이다. '소년24' 멤버들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형이다. 불만을 내비쳐도 먼저 나서서 정리하고 달래준다. 박도하 특유의 따뜻함이 있다. 사람을 안아주는 듯한 느낌이 가장 큰 장점이다. '소년24' 멤버들끼리 한 설문지에서도 팀을 가장 잘 이끈 멤버로 선정됐다. 멤버들과 팬 사이 모두 신뢰도가 높다.  
◆박도하가 김용현에게 
막내임에도 춤 리더다. 다른 데 나가서도 내세울 수 있는 든든한 실력파다. 무대 위에서는 스웨그가 있고, 또 그걸 갈망하는 친구다. 하지만 무대에서 내려오면 귀여운 모습이 많다. 애교도 많고 감초같은 역할을 톡톡히 한다. 막내인데 생각도 깊다. 형들이 싫어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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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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