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았던, 'K팝스타' 걸그룹 활동이 불발됐다.
'K팝스타'는 마지막 시즌을 치르면서 6명의 걸그룹 멤버를 톱10에 올려놓았다. 준우승을 차지한 퀸즈(김소희, 김혜림, 크리샤 츄)와 직전에 탈락한 민아리(전민주, 고아라, 이수민)가 그 주인공.
예선을 치르면서 시청자들의 사랑을 꾸준히 받았고 양현석, 박진영 두 심사위원으로부터 역시 극찬을 받았다. 멤버들 간의 시너지도 좋고, 이미 데뷔 수준까지 올라왔다는 평가도 있어 프로젝트 걸그룹 탄생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하지만 YG엔터테인먼트와 JYP엔터테인먼트 두 회사 모두, 프로젝트 걸그룹 제작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한 기획사 관계자는 "프로젝트 걸그룹 활동과 관련해 들은바 없다. 사실 그럴 여력도 없다. 우승자인 보이프렌드의 데뷔가 먼저고 양현석, 박진영 두 수장 모두 이제는 회사 일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두 회사가 빠져도 SBS의 의지가 있다면 시도해볼만 하지만, 프로그램이 종영한 상황이라 동력이 없는 것 같다. 멤버들은 6월의 'K팝스타' 콘서트에서 만나게 될 거 같다"고 덧붙였다.
'K팝스타' 박성훈 PD 역시 인터뷰에서 "연습생들 각자 소속사가 있다. 데뷔와 향후 활동까지는 우리 계획에 없다"고 전했다.
팬들이 기대를 모았던 'K팝스타'표 아이오아이의 탄생은 불가능하게 됐다. 여섯명의 연습생들은 'K팝스타'로 얻은 유명세를 소중히 간직한채 각자의 소속사로 돌아가 데뷔를 준비하게 됐다. / kjseven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