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재욱의 아내이자 뮤지컬 배우 최현주가 복귀작을 찾았다.
11일 뮤지컬계 관계자에 따르면 최현주는 오는 7월부터 공연되는 뮤지컬 '시라노' 여주인공으로 출연한다.
뮤지컬 '시라노'는 프랑스 극작가 에드몽로스탕의 희곡 '시라노 드 벨쥐락'(1897)을 무대화한 작품으로 뮤지컬 배우 류정한의 프로듀서 데뷔작이다.
시라노라는 큰 코를 가진 남자가 사랑하는 여인 록산을 위해 자신보다 잘생긴 크리스티앙의 편지를 대필해 둘을 이어주려 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지킬앤하이드'의 프랭크 와일드혼이 작곡한 아름다운 음악이 더해져 2009년 일본 초연 당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최현주는 2006년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으로 데뷔해 '지킬앤하이드', '몬테크리스토', '닥터지바고', '두 도시 이야기', '황태자 루돌프' 등 주로 대형 뮤지컬 무대에서 활동해왔다. 특유의 여성스럽고 사랑스러운 이미지 때문에 '최블리'라는 별명을 얻기도.
최현주는 2014년 공연된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에서 안재욱과 인연을 맺고 2015년 6월 결혼에 골인했다. 지난 해 2월 딸 수현 양을 출산한 뒤 육아에 전념했던 최현주는 '시라노'를 통해 본격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뮤지컬 '시라노'는 오는 7월부터 약 2개월간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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