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프리뷰] 장원삼, 안방에서 시즌 첫 승 도전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7.04.11 10: 33

장원삼(삼성)이 안방에서 시즌 첫 승 사냥에 나선다. 장원삼은 1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한화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격한다. 
장원삼은 지난해 5승 8패 2홀드(평균 자책점 7.01)로 자존심에 적잖은 상처를 받았다. 절치부심의 각오로 올 시즌을 준비했던 그는 시범경기 때 노련미 넘치는 투구로 김한수 감독으로부터 확실한 눈도장을 받았다. 
시즌 첫 등판이었던 4일 잠실 LG전서 1회 두 차례 실책 속에 3이닝 11피안타 2탈삼진 9실점(4자책)으로 무너졌다. 수비 뿐만 아니라 공격에서도 도움을 받지 못했다. 삼성은 7안타를 때렸으나 0의 행진을 이어갔다. 

장원삼이 시즌 첫 승을 장식하기 위해 야수들의 도움이 절실하다. 삼성은 지난주 팀타율 최하위에 머물렀다. 방망이가 터지지 않으니 이렇다할 방법이 없었다. 공교롭게도 장원삼이 등판할때마다 야수들의 실책이 잦았다. 수비 실책 후 멘탈 붕괴 그리고 대량 실점이라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 
삼성은 지난해 한화와의 상대 전적에서 열세를 보였다. 지난해의 아픔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는 기선 제압이 중요하다. 장원삼이 시즌 첫 등판의 부진을 딛고 삼성의 승리 가뭄을 해소시킬까.
한화는 배영수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푸른 피의 에이스'라 불리며 삼성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배영수는 한화 이적 후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줬다.
올해는 다르다. 배영수는 시즌 첫 등판이었던 4일 대전 NC전서  6이닝 무실점(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완벽투를 뽐냈다. 2015년 8월 9일 대전 롯데전 이후 640일 만의 승리.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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