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피안타’ 웨인라이트, WSH전 4이닝 6실점 부진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7.04.11 10: 24

전성기는 진짜 끝난 것일까. 아담 웨인라이트(36·세인트루이스)가 예전만한 기량을 보여주지 못한 채 5이닝을 버티지 못했다.
웨인라이트는 11일 미 워싱턴 D.C의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4이닝 동안 무려 11개의 안타를 얻어맞은 끝에 6실점(5자책점)하고 강판됐다. 베테랑다운 위기관리능력을 선보이며 꾸역꾸역 버텼으나 한 번 먹잇감이 된 공은 결국 5회를 버티지 못했다. 2개의 볼넷을 내줬고 탈삼진은 3개였다.
첫 등판이었던 5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5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그럭저럭 괜찮은 투구를 했던 웨인라이트였지만 이날은 1회부터 정신이 없었다. 1회 선두 이튼에게 2루타를 맞은 웨인라이트는 1사 후 하퍼에게 적시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팀이 2점을 지원한 직후인 2회에는 동점을 허용했다. 역시 선두타자 드루에게 안타를 맞으며 어렵게 이닝이 출발했고 이어진 2사 2루에서 이튼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3회에도 2개의 안타를 맞았으나 가까스로 실점을 면한 웨인라이트는 4회 다시 선두타자 위터스에게 안타를 허용했고 로악의 2루 땅볼 때는 실책까지 겹친 뒤 또 한 번 이튼에게 안타를 맞아 추가점을 내줬다.
결국 5회는 버티지 못했다. 5회 짐머맨에게 내야안타를 맞았고 이어 워스에게 우전안타, 드루에게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맞고 1점을 내줬다. 세인트루이스는 웨인라이트를 내리고 시슬을 투입했으나 시슬마저도 위터스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아 웨인라이트의 자책점은 더 올라갔다. /skullboy@osen.co.kr
[사진] 워싱턴 D.C=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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