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범수가 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의 공동 대표로 취임했다는 소식에 영화 업계의 기대감이 남다르다.
지난 딜 24일 이범수는 바이오 우량 기업 셀트리온의 자회사인 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의 영화 제작 및 투자 / 매니지먼트 부문의 대표로 임명됐다. 이미 2년 전부터 ㈜드림이앤엠(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 사명 변경 전 회사명) 산하에서 테스피스 엔터테인먼트를 꾸려 온 이범수는 본격적인 경영에 앞서 2년 간 몸풀기 시간을 가졌다. 상당한 자금과 시간이 필요하기에 모두가 기피하는 신인 육성부터 시작한 이범수는 신인 배우 13명을 모두 작품에 투입시키며 경영인으로서 합격점을 받았다.
올해부터 영화 제작 및 투자로도 영역을 넓힌 그는 현재 첫 작품으로 역사극 ‘자전거왕 엄복동(가제)’의 크랭크인을 앞두고 있다. 셀트리온이 100억원을 투자하고 이범수가 직접 제작에 나선 이번 작품에 정지훈부터 강소라, 민효린, 박진주, 이시언, 이경영, 고창석, 김희원 등이 출연을 결정하며 초호화 라인업도 구성했다.
1920년 대 일제강점기 시대 우리 민족에게 희망을 준 자전거 영웅 엄복동의 실화를 바탕으로 독립 운동의 시발과 가치를 주제로 해 국민들에게 긍정의 에너지를 주겠다는 각오이다.
향후 이범수는 자체 제작뿐 아니라 공동 제작 및 투자로도 영화 업계에 큰 영향을 발휘할 예정이다.
많은 영화 관계자들은 “문화는 자본력이 중요하다. 자본력에 따라 편향될 수 밖에 없었던 영화 시장에 큰 기업의 투자처가 생긴 것만으로 다양성이 확보되는 일. 특히 영화 업계에 잔뼈가 굵은 이범수 대표인 만큼 영화인들에게 든든한 파트너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는 환영의 목소리를 전했다.
이범수 또한 역량 있는 제작사는 물론 실력 있는 감독과 시나리오 작가 등이 기량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목표를 전했으며 벌써부터 많은 감독들이 이범수와 다양한 논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밑바닥부터 시작해 최고의 배우로 명성을 유지해 온 이범수의 끈기와 열정은 이미 확인된 바, 이제는 영화 업계는 물론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역량을 발휘하는 대표 이범수를 기대해 봄 직 하다. / nyc@osen.co.kr
[사진]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