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설경구가 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감독 변성현)에서 파격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실미도'로 대한민국 최초 천만 배우 명예의 전당에 오른 설경구는 어느덧 20년이 넘는 연기 경력을 지닌 베테랑 국민 배우다. 설경구는 그동안 액션, 드라마, 코미디, 재난 블록버스터, 로맨스 등 모든 장르를 총망라하며 관록의 연기력으로 다양한 캐릭터들을 선보여 왔다.
이번엔 조직의 실세 역할을 맡아 놀라운 연기 변신으로 자신의 한계를 다시 한 번 뛰어 넘을 전망이다.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에서 모든 것을 갖기 위해 불한당이 된 남자 재호로 분한 것.
설경구는 더블 버튼 수트에 포마드를 바른 스타일리쉬한 비주얼로 그의 연기 인생에서 가장 섹시한 캐릭터를 선보인다. 이러한 파격 변신을 위해 설경구는 직접 분장팀에 헤어라인, 눈썹 등 디테일한 부분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의견을 냈다는 후문. 조직의 실세로 자신의 성공을 위해 물불 안 가리는 잔인한 승부 근성을 지닌 재호를 통해 설경구는 남성적인 매력을 극대화시켜 카리스마의 끝을 보여준다.
또한, 재호의 눈에 띄어 함께 조직생활을 시작하게 되는 현수 역을 맡은 임시완과의 신선한 케미스트리까지 더해져 생애 첫 브로맨스까지 예고 중이다.
설경구는 "처음 시나리오를 받자마자 인물간의 호흡이 정말 중요한 영화라고 생각했다. 임시완이 맡은 현수 역할과 케미스트리를 위해 서로 엄청 노력했다"고 전했다. 상대 배우 임시완은 "실제로 믿고 의지 할 수 있는 형 같은 존재였다. 같이 있으면 마음이 편해지고 어떤 연기를 하더라도 다 받아주시는 편안한 느낌에 대배우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베테랑 설경구와 함께한 소감을 전했다.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은 범죄조직의 1인자를 노리는 재호와 세상 무서운 것 없는 패기 넘치는 신참 현수의 의리와 배신을 담은 범죄액션드라마로 오는 5월 개봉한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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