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랜더-세일, 에이스 대결서 호투쇼에도 勝 실패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7.04.11 08: 31

저스틴 벌랜더(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크리스 세일(보스턴 레드삭스)이 에이스의 존재감을 뽐냈지만 결과물은 챙기지 못했다.
벌랜더와 세일이 에이스다운 면모를 보였다. 벌랜더와 세일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디트로이트에 위치한 코메리카 파크서 열린 보스턴과 디트로이트의 대결에 각각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벌랜더는 7이닝 3피안타 1실점(0자책점) 3볼넷 4탈삼진을 기록했고, 세일은 7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2실점 1볼넷 10탈삼진을 기록했다. 벌랜더는 시즌 평균자책점 1.35를, 세일은 1.23을 찍었다.

매우 뛰어난 호투를 펼쳤지만 벌랜더와 세일은 아무도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다. 벌랜더의 호투에도 디트로이트 타선은 7회까지 1점밖에 뽑지 못해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세일은 더 불운했다. 10개의 탈삼진을 잡아내는 위력적인 구위를 보였지만, 6회 이안 킨슬러에 동점 홈런을 허용한 데 이어 8회 2사 1,2루에 닉 카스테야노스에게 적시타를 맞고 강판됐다. 보스턴은 이 점수를 만회하지 못했고, 결국 세일은 패전 투수가 됐다. /sportsher@osen.co.kr
[사진] 저스틴 벌랜더(위)-크리스 세일(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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