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창과 방패가 드디어 만났다.
넥센 히어로즈는 11일 오후 고척 스카이돔에서 kt 위즈를 상대로 ‘2017시즌 타이어뱅크 KBO리그’ 3연전을 펼친다. 공동 5위 넥센은 개막 후 5연패에 빠졌지만 두산 3연전 스윕으로 살아났다. kt는 7승 1패로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넥센은 화끈한 방망이가 살아났다. 넥센은 최근 2경기서 각각 39안타를 뽑아내며 무려 26점을 뽑았다. 두산과 3차전에서는 2회초에만 대거 10점을 뽑아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외국선수 대니돈을 제외한 거의 모든 타자들이 살아났다. 윤석민은 개막 후 8경기 연속안타를 터트리며 타율 0.457(2위)의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넥센은 kt전에서도 불방망이가 계속 되길 기대하고 있다.
kt의 최고의 투수력을 자랑하고 있다. 8경기에서 평균자책점이 불과 1.00이다. 돈 로치, 정대현, 라이언 피어밴드, 주권, 고영표의 선발진이 1.44의 평균자책점을 합작하고 있다. 여기에 불펜진이 22이닝 연속 무실점으로 뒷문을 확실하게 단속하고 있다. kt가 7승 1패의 고공질주를 하는 이유다.
1차전 선발에는 첫 경기서 승리투수에 실패했던 신재영과 주권이 나선다. 신재영은 2일 롯데전 6⅓이닝 5삼진, 3실점(3자책), 4피안타, 1피홈런으로 호투했지만 패전투수가 됐다. 원래 3선발인 신재영은 로테이션 일정상 네 번째로 등판하게 됐다.
kt 역시 유일한 패전투수 주권이 다시 한 번 승리사냥에 나선다. 주권은 4일 두산전에서 4이닝 2실점(2자책), 7피안타, 5사사구를 범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안타에 비해서는 잘 막았지만 kt타선이 3안타로 침묵하며 주권을 받쳐주지 못했다. 주권은 넥센을 상대로 다시 한 번 첫 승에 도전한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신재영, 주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