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스타 이기홍이 영화 '특별시민'으로 한국영화에 첫 출연한다.
'특별시민'은 현 서울시장 ‘변종구’(최민식)가 차기 대권을 노리고 최초로 3선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치열한 선거전 이야기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시리즈 '메이즈 러너'로 국내외에서 뜨거운 호응을 얻은 배우 이기홍이 이 영화를 통해 첫 한국 영화에 출연, 신선한 매력과 연기 앙상블을 선보일 예정이다.
'메이즈 러너'에서 살아 움직이는 미로에서 탈출하기 위해 단서를 찾는 러너팀의 리더 ‘민호’ 역을 맡은 이기홍은 용감하고 의리 있는 모습으로 강인한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극 중 하버드 출신 미국 변호사이자 한국 정치에 입문할 야망을 지닌 양진주(라미란) 후보의 아들 스티브는 엄마 양진주의 지지율 상승세에 힘을 싣기 위해 엄친아 이미지를 내세워 유권자들의 호감을 이끌어내는 인물이다. 특유의 카리스마로 스티브 역에 생동감을 더한 이기홍은 신선한 매력으로 존재감을 발휘했다.
'특별시민'을 통해 처음으로 한국 영화에 출연하게 된 소감에 대해 이기홍은 "'특별시민'에 참여하고 싶었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최민식 선배님과 한 장면에서 함께 작업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라미란 선배님을 비롯 한국의 베테랑 선배 배우들로부터 여러 가지를 배우고 싶었다. 특히 엄마 ‘양진주’ 역의 라미란 선배님은 작품에 대한 열정이 굉장했다. 선배님으로부터 여러 조언을 받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고 전했다.
양진주 역으로 함께 호흡을 맞춘 라미란은 “한국말도 잘하고 특유의 친근함이 있다. 웃을 때 아주 귀엽고, 정말 사랑스러운 아들이었다”고 전해 이기홍과 선배 배우들의 색다른 연기 앙상블을 기대케 했다.
공개된 스틸에서 완벽한 스펙을 지닌 ‘양진주’의 아들 ‘스티브’로 변신한 이기홍은 올블랙 셔츠로 남성적 매력을 발산하며 연기에 몰입하는 모습으로 강렬한 카리스마를 전하다가도 양진주 역의 라미란과 자연스럽게 장난을 치며 귀엽게 애교 부리는 모습으로 반전 매력을 보여준다.
또한 영어와 한글 메모로 빼곡하게 채워진 시나리오를 촬영 중간에도 틈틈이 정독하고 있는 이기홍의 모습은 연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보여준다.
또한 촬영이 끝나는 마지막 날 꽃다발을 손에 들고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다시 한국에 와서 이 분들과 함께 일하고 싶다”고 전한 이기홍의 모습은 화기애애했던 현장 분위기를 전한다.
26일 개봉. / nyc@osen.co.kr
[사진] 쇼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