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충격과 공포로 몰아넣은 #명장면 셋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04.11 07: 58

 SF 재난 스릴러 ‘라이프’(감독 다니엘 에스피노사)의 제작진이 명장면 베스트 3를 전격 공개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1. 최초의 화성 생명체 발견, 그것은 재앙의 시작?
인류의 가장 위대한 발견인 줄 알았던 미지의 화성 생명체가 도리어 인류를 위협하기 시작하고, 최초의 발견자였던 6명의 우주인들이 인류 구원을 위해 마지막 항해를 시작하는 SF 재난 스릴러 ‘라이프’. 최초로 발견된 화성 생명체 ‘캘빈’은 전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큰 화제를 모은다. 6명의 우주인 역시 감격과 환희 속에서 캘빈을 깨우기 위한 실험을 이어간다.

처음에는 운동성이 없는 세포에 불과했던 캘빈은 온도 조절, 산소 공급, 전기 자극 등 과학자 휴 데리(앨리욘 버케어)의 실험을 통해 조금씩 반응하기 시작한다. 그러던 도중 급속도로 활성화된 캘빈이 갑자기 돌변한다. 휴 데리의 손을 휘감는 돌발 상황이 일어나고, 단숨에 그의 손목을 부러뜨린 것. 이는 위대한 발견에서 위험한 발견이 되어버린 캘빈의 위험을 알리는 전초가 되는 장면으로, 연구실 밖에서 이들을 지켜보는 동료들은 물론 관객들까지 충격의 도가니로 몰아넣는다.
#2. 재빠른 몸놀림으로 숨어버린 ‘캘빈’
갑자기 우주비행사들에게 적대적으로 변해버린 캘빈을 잡기 위해 6명의 우주인들은 연구실에서 빠져나갈 수 있는 틈을 모조리 막아 가두려 한다. 하나씩 닫혀가는 환풍기 통로를 발견한 캘빈은 우주비행사들의 계략을 눈치채고, 마지막 남은 틈을 이용해 재빨리 연구실을 빠져나간다.
여기서부터 진짜 공포가 시작된다. 어디에 숨어서 어떤 식으로 인간을 공격할지 모르는 캘빈, 이 생명체가 그 사이 어떤 모습으로 진화해 갑자기 나타나게 될까. 쉽사리 끝나지 않을 우주 비행사들과 화성 생명체의 생존 대결을 예고하며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감을 선사한다.
#3. 관객들의 허를 찌르는 ‘캘빈’의 반격
우주선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주로 나간 지휘관 카트리나 고로브키나(올가 디호비치야나)는 캘빈과 피할 수 없는 대면을 한다. 어디에 숨어 있는지 예측조차 할 수 없던 캘빈이 냉각수 시스템 속에서 나타나 갑작스레 그녀를 덮쳐버린다.
신체는 물론 지능까지 급속도의 진화를 거듭하는 캘빈은 어느 새 인간이 넘볼 수 없는 경지의 두뇌로 우주인들을 압박하고, 카트리나 고로브키나의 우주복에 있던 냉각수를 터뜨려 그녀를 서서히 익사시킨다. 오직 생존을 향한 본능만으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인간에게 공격을 퍼붓는 캘빈, 화성 생명체와 우주 비행사들의 생존을 위한 사투는 관객들을 더욱 경악하게 만든다.
화성 생명체 캘빈이 선사하는 스릴 넘치는 서스펜스로 호평을 받고 있는 ‘라이프’는 지난 5일 개봉해 6일 동안 35만 5774명(영진위 제공)을 동원했다./ purplish@osen.co.kr
[사진] 소니 픽쳐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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