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불펜의 핵심 자원인 트레버 로젠탈(27)이 부상을 털고 팀에 복귀했다. 로젠탈은 몸 상태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로젠탈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미 워싱턴 D.C의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릴 예정인 워싱턴과의 경기를 앞두고 팀에 복귀했다. 로젠탈은 스프링 트레이닝 기간 중 자신을 괴롭힌 왼쪽 사근 부위의 부상 때문에 개막 직전 10일 부상자 명단(DL)에 올랐다. 이날 복귀해 시즌 첫 경기를 준비한다.
부상으로 고생한 로젠탈이지만 현재 몸 상태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로젠탈은 경기 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아마도 지금껏 컨디션 중 오늘이 최고일 것이다. 정말 좋다. 던질 준비가 됐고”고 활짝 웃었다.
로젠탈은 최근 가진 시뮬레이션 게임에서 좋은 구위를 선보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마지막 병원 검진에서도 문제가 없다는 사인이 나 팀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세인트루이스 불펜은 올 시즌 17⅓이닝에서 13실점을 했고 홈런은 6방이나 얻어 맞았다. 마무리인 오승환을 비롯한 필승조 투수들의 컨디션이 좋지 못한 상황이다.
마이크 매시니 감독은 원래 구상대로 로젠탈을 위치시킬 전망이다. 로젠탈은 마무리 오승환에 앞서 8회를 막거나, 혹은 1이닝 이상을 던질 필요가 있을 때 출격할 전망이다. /skullbo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