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의 간판타자 버스터 포지가 경기 도중 머리에 투구를 맞아 일찌감치 교체됐다.
포지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와의 경기에 선발 4번 타자로 출장했으나 1회 타석 도중 사구를 맞고 교체됐다.
애리조나 선발 타이후안 워커가 2사 3루, 1S 상황에서 던진 빠른 공이 포지의 머리쪽으로 향했다. 94마일에 이르는 공에 포지는 피하지 못했고 이는 헬멧을 강타했다. 포지는 쓰러졌고, 샌프란시스코 트레이너들이 급히 뛰어나와 포지의 상태를 확인했다.
포지는 외견상으로는 의식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였으나 경기에 더 뛸 상황은 아니라 곧바로 백업 포수 닉 헌들리와 교체됐다. /skullbo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