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냉부해' 미카엘, 한식왕 불가리아 셰프 '칭찬해'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04.11 06: 49

미카엘 셰프, 한식 요리만 나왔다 하면 강하다. 불가리아 요리 셰프인데 한식 전공 셰프 유현수까지 제쳤을 정도의 실력자다.
미카엘은 2014년부터 방송을 시작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와 무려 2년 넘게 함께 했는데 그동안 한식 주제 대결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이 맞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한식 요리에 대단한 감각과 센스를 가지고 있는 셰프다. 미카엘은 트로트를 좋아하는 외국인 셰프인데 한국 요리에도 상당한 애정을 가지고 있다. 특히 총각김치를 좋아하는데 방송 초반 총각김치로 데코레이션을 선보여 화제가 되기도.

앞서 지난달에는 미카엘이 한식 미슐랭 셰프인 유현수와 김치를 주제로 대결을 펼쳤는데 유현수를 제치고 우승을 하기도 했다. 그리고 한 달여 만에 다시 한식을 주제로 한 대결이 펼쳐졌다. 지난 10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로이킴이 출연해 '한국에서 양식을 부탁해'라는 주제로 요리를 요청했다.
이 대결에서 미카엘과 최현석이 나섰는데 미카엘은 '크로켓 맛있찌' 요리를 선보였다. 자신감을 내비치며 요리를 시작한 미카엘은 채소와 치즈로 만든 크로켓에 삼겹살 대신 베이컨과 각종 장아찌를 볶은 요리를 만들었다.
그러면서 한식 먹을 때 총각김치가 생각난다고 시간이 남으면 총각김치 샐러드를 만들겠다고 말하기까지 했다. 정말이지 한국인보다 한국인 같은 외국인이었다.
미카엘은 베이컨과 장아찌를 볶았는데 중간에 맛을 본 김성주는 "맛있다"며 감탄했다. 미카엘은 이를 접시에 깔고 그 위에 크로켓을 올렸는데 이를 먹은 로이킴이 기립박수까지 쳤다.
로이킴은 한 입 먹더니 크게 놀라면서 "너무 맛있다"며 일어서서 미카엘에 박수를 보내고 "보기에 덜 럭셔리 할 수 있어도 더 하이엔드 음식점에서 나올 것 같다"고 극찬했다. 결국 로이킴은 미카엘을 선택했다. 로이킴은 "먹으면서 부담스럽지도 않고 평소에 채소를 많이 안 챙겨먹는데 이 채소 튀김만 먹어도 맛있다"고 평했다.
한식 대결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는 미카엘. 한식왕이라고 해도 될 만한 불가리아 셰프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냉장고를 부탁해'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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