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패에 일희일비 할 수 없지만 SSL 프리미어 4주차는 승자와 패자의 희비가 분명하게 엇갈렸다. 강민수는 전승자 매치에서 이신형을 꺾고 파죽의 4전 전승을 내달렸고, 주성욱은 4전 전패에 내몰리면서 첫 승 신고를 다음으로 미뤘다.
10일 오후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7 진에어 스포티비게임즈 스타크래프트2 리그(이하 SSL)' 프리미어 4주차에서 강민수 조지현 한이석 한지원 박령우가 1승을 추가했다. 강민수가 4연승으로 단독 선두에 오른 가운데 주성욱은 4전 전패로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4주차 첫 경기부터 풀세트 접전이 펼쳐졌다. 3연승을 달리던 강민수와 이신형이 격돌에서 강민수가 웃었다. 강민수는 감염충의 진균번식을 잘 사용하면서 1세트를, 울트라리스크의 강인함으로 3세트를 승리하면서 난적 이신형의 연승행진을 저지했다.
조지현은 짜릿한 2-1 역전승으로 주성욱을 요리했다. 주성욱이 1세트를 먼저 승리하면서 기세를 올렸지만 조지현은 스카이 전략으로 주성욱을 공략하면서 개막전 패배 이후 3연승을 질주했다.
한이석도 풀세트 접전 끝에 조성주를 제압했다. 엎치락 뒤치락 했던 3세트서 한이석은 조성주의 공성전차를 무리하게 움직이는 걸 놓치지 않고 처리하면서 천금같은 승리를 거뒀다.
한지원과 김유진 대결의 승자는 한지원이었다. 한지원은 김유진의 초반 공세를 효과적으로 막아낸 뒤 상대 자원줄을 옭아매면서 2-0 승리를 거뒀다.
마지막 5경기에서는 박령우가 저그의 화끈한 공격성을 십분 발휘하면서 김대엽이라는 걸출한 프로토스를 제압했다. 박령우는 마법 유닛의 효율성으로 1세트를 승리한 이후 3세트에서는 저글링 파상공세로 김대엽의 수비를 붕괴시키면서 항복을 받아냈다.
◆ 2017 진에어 스포티비게임즈 스타크래프트2 스타리그 프리미어 4주차
▲ 1경기 강민수(스플라이스) 2-1 이신형(무소속)
1세트 강민수(저그, 7시) 승 [뉴커크 재개발지구] 이신형(테란, 5시)
2세트 강민수(저그, 1시) [만발의 정원] 이신형(테란, 7시) 승
3세트 강민수(저그, 11시) 승 [어비설 리프] 이신형(테란, 5시)
▲ 2경기 주성욱(무소속) 1-2 조지현(데드 픽셀즈)
1세트 주성욱(프로토스, 7시) 승 [뉴커크 재개발지구] 조지현(프로토스, 5시)
2세트 주성욱(프로토스, 5시) [어비설리프] 조지현(프로토스, 11시) 승
3세트 주성욱(프로토스, 11시) [돌개바람] 조지현(프로토스, 5시) 승
▲ 조성주(진에어 그린윙스) 1-2 한이석(마이인새니티)
1세트 조성주(테란, 5시) [어비설 리프] 한이석(테란, 11시) 승
2세트 조성주(테란, 1시) 승 [여명] 한이석(테란, 7시)
3세트 조성주(테란, 7시) [뉴커크 재개발지구] 한이석(테란, 5시) 승
▲ 김유진(진에어 그린윙스) 0-2 한지원(무소속)
1세트 김유진(프로토스, 7시) [여명] 한지원(저그, 1시) 승
2세트 김유진(프로토스, 7시) [뉴커크 재개발지구] 한지원(저그, 1시) 승
▲ 김대엽(스플라이스) 1-2 박령우(무소속)
1세트 김대엽(프로토스, 11시) [어비설리프] 박령우(저그, 5시) 승
2세트 김대엽(프로토스, 7시) 승 [여명] 박령우(저그, 1시)
3세트 김대엽(프로토스, 5시) [뉴커크 재개발지구] 박령우(저그, 7시) 승
▲ SSL 프리미어 4주차 중간 순위
1위 강민수 4승 0패(세트 8-4, 득실 +4)
2위 이신형 3승 1패(세트 7-2, 득실 +5)
3위 조지현 3승 1패(세트 6-3 득실 +3)
4위 한지원 3승 1패(세트 6-4 득실 +2)
5위 박령우 2승 2패(세트 5-5 득실 +0)
6위 한이석 2승 2패(세트 4-6 득실 -2)
7위 김대엽 1승 3패(세트 5-6 득실 -1)
8위 김유진 1승 3패(세트 4-7 득실 -3)
9위 조성주 1승 3패(세트 3-7 득실 -4)
10위 주성욱 0승 4패(세트 3-8, 득실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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