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아내' 고소영, '미저리' 조여정 과거 밝혀냈다![종합]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7.04.10 23: 05

'완벽한 아내' 이은희(조여정 분)가 심재복(고소영 분)에게 자신이 스토커 문은경이었다는 사실을 구정희(윤상현 분)에게 말하지 말아달라며 애원했다.
10일 방송된 KBS 2TV '완벽한 아내'에서 심재복(고소영 분)이 이은희의 비밀에 방에 붙여 있는 구정희의 사진을 보고 스토커라고 생각 두 사람의 약혼식을 멈췄다. 
화가 난 이은희는 구정희만을 차에 태우고 과속으로 몰았다. 트럭과 충돌 사고가 날뻔한 위기의 상황. 구정희는 "은희씨랑 행복하게 살고 싶다!"고 말했고, 이은희는 차를 멈추고 "정말요 정희씨?!"라며 다시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눈물을 글썽였다. 두 사람은 아무도 없는 곳에서 반지를 나눠끼고 약혼식을 올렸다. 이은희는 "사랑해요. 정희씨 영원히 죽어서도"라고 말했다. 
집으로 돌아온 심재복이 3층 비밀의 방에서 스토커 사진을 구정희에게 보여주려고 했지만 방엔 아무것도 없었다. 구정희가 방에 있던 사진을 보고 경악했지만 다 때어냈던 것. 그날 밤 구정희는 대학 시절 밴드하던 때, 교통사고와 이니셜 손수건 등 악몽을 떠올렸다.  
다음날 구정희는 "문은경, 문은경"이라며 과거 자신의 스토커가 이은희임을 알게 됐다. 이어서 "이겨내야해 여기서 멈추면 안돼"라고 출세를 위해 이를 악물었다. 그러면서 이은희에게는 계속 모르는척 했다. 구정희는 이은희에게 전화해서 "나 잘할게요. 잘 해서 성공할게요. 모두가 두려워하고 부러워하는 그런 남자 될게요.나 꼭 성공해서 잘할게요"라고 말했다. 
이은희 집의 비밀번호 '020321', 이날은 구정희의 공연날이었다. 이은희는 과거 구정희의 밴드 공연 포스터를 보며 혼잣말로 "내가 당신에게 사로잡힌 최초의 날, 내가 이 날을 어떻게 잊어. 내가 새로 태어난 날인데"라고 했다.  
심재복의 조사는 계속됐다. "정신병원에도 들락거리고 거기 오래 머물고, 얼굴을 싹 고쳐서 못 알아볼뻔 했다. 그 여자 때문에 죽을뻔한 남자도 있었다"는 말을 듣게 됐다. 
심재복이 문은경 동문을 만났다. 동문은 "구정희라는 남학생한테 푹 빠져있었는데 사귄것은 아니었다"고 했다. "싫다고 해도 계속 쫓아다녔다"며 "스토커, 미저리가 따로 없었다"고 덧붙였다. 
심재복은 집으로 돌아와 이은희에게 '문은경'이라고 불렀다. 이어 "이름은 바뀌었지만 사람은 바뀌지 않았다"라고 말하며 "한남자 구정희를 사랑했지, 지독하게"라며 증거를 내밀었다. "얼굴도 바꾸고 이름도 바꿔서 애들 아빠가 못 알아보는 것 같은데, 애들 아빠가 그 스토커가 은희씨라는 것을 알면 어떻게 될까"라고 했다. 이은희는 "정희씨한테 아직 말 안했죠?"라고 몸을 떨었다.
그 시각 구정희가 도착했다. 이은희는 심재복을 방으로 데리고 들어가 "잘못했어요 언니 용서해주세요. 언니가 시키는대로 다 할게요 정희씨에게 이야기하지 말아주세요. 나좀 살려주세요"라고 절박하게 이야기하며 무릎을 꿇고 애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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