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23)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허벅지 근육 부상에다 독감(인플루엔자 B)까지 걸렸다.
일본 언론 스포니치는 10일 "왼쪽 대퇴부 이두근 파열 부상을 당한 오타니가 인플루엔자 B형 독감에 걸렸다고 니혼햄 구단이 발표했다"고 전했다. 오타니는 이날 오사카 시내 병원에서 검진을 받았고, 인플루엔자 B형 진단을 받았다.
당초 허벅지 부상 재활을 하기 위해 치바현 2군 시설로 이동할 예정이었지만, 오사카 시내의 숙박 장소를 변경해 이틀 정도 쉬면서 독감 상태를 보기로 했다. 급선무는 독감 치료다.
오타니의 복귀 일정은 빨라야 5월말이 될 전망이다. 당초 지난 8일 오릭스전에서 부상을 당한 직후에는 4주 정도 예상됐다. 하지만 후쿠시마 수석 트레이너는 10일 "움직일 수 있기까지 4주 정도 걸린다. 실전 복귀를 하려면 2주 정도 더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6주의 재활 기간이 걸린다면 5월말 교류전으로 미뤄진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