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명의 아이돌이 iHQ에서 제작되는 드라마 출연을 놓고 치열한 대결을 펼친다. 과연 이들의 연기 도전은 성공할 수 있을까.
10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K STAR '나도 배우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진행을 맡은 탁재훈, 조우종, 매드타운 조타, 크나큰 박승준, 빅톤 정수빈, 마이틴 송유빈, AOA 찬미, 나인뮤지스 금조, 에이프릴 나은, 모모랜드 낸시, 안혁모 원장이 참석했다.
'내가 배우다'에서 진행을 맡은 탁재훈과 조우종 모두 8명의 아이돌 중에서 2~3명을 가능성 있는 멤버로 꼽았다. 탁재훈은 "이 자리에 있는 8명의 아이돌 중에서 가능성 있는 아이돌이 2~3명 정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의 지도를 맡은 안혁모 원장은 "이런 자리를 통해 충분히 준비한다면 연기를 잘 할 수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결혼한 조우종은 잘 살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조우종은 "'내가 배우다' 촬영 때문에 신혼여행을 미뤄서 내일 출발한다. 걱정하시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좋은 남편으로 잘 살겠다. 제가 애처가다. 아내의 말을 잘 듣고 따른다"고 소감을 전했다.
'내가 배우다'에 임하는 8명의 아이돌들은 대사와 연기에 도전하는 어려움을 토로했다. 찬미는 "처음 보는 분들과 연기 호흡을 맞추는 것이 어렵고, 짧은 순간에 대사를 외워야 하는 양이 많다"고 말했다. 찬미와 박승준은 즉석에서 연기를 보여줬다.
예능과 가요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이들이니 만큼 연기에 대한 어려움을 밝혔다. 조타는 "한 번도 연기를 배워본적이 없기 때문에 프로그램을 통해서 경험하고 발전해 나가고 싶다. 기존의 예능과는 다르기 때문에 이 프로그램에 도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금조는 "가수로 무대에 서면 멤버들과 함께 하지만 연기는 혼자 해야하기 때문에 다른 것 같다"고 답했다.
탁재훈은 '내가 배우다'의 장점으로 진정성을 내세웠다. 탁재훈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연기를 배우고 경험하는 것은 맞다"며 "이 프로그램 덕분에 훌륭한 연기자 좋은 연기자가 된다는 보장은 없다. 하지만 프로그램 안에서 진지하게 경험하고 고민하는 모습들이 많다. 이들이 처음 시작하는 친구들이기에 다소 어색할 수는 있지만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내가 배우다'는 오는 11일 오후 6시 처음 방송된다. /pps2014@osen.co.kr
[사진]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