틴탑, 갑작스러웠던 이별통보..좌절 딛고 더 강력해졌다 [종합]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7.04.10 15: 01

비록 이별은 힘들었지만 5인조 틴탑은 더욱 단단해졌다. 자작곡을 수록한 것은 물론 강력해진 퍼포먼스로 팬들 곁에 돌아왔다.
틴탑은 10일 오후 서울 강북구 성신여자대학교 운정그린캠퍼스에서 정규 2집 'HIGH FIVE'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가졌다.
앞서 틴탑은 엠넷 ‘엠카운트다운’, KBS ‘뮤직뱅크’, MBC ‘쇼!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를 통해 타이틀곡 ‘재밌어?’와 수록곡 ‘콜미’ 무대를 선보이며 컴백 열기를 달궜다.

니엘은 ""다섯명으로 컴백을 결정한 후 음원보다 무대를 보여주고 싶었다"며 "우리가 퍼포먼스에 자신이 있다. 팬 여러분께 우리가 준비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타이틀곡 ‘재밌어?’는 감성적인 피아노 연주를 시작으로 파워풀한 드럼 비트가 더해진 ‘틴탑’스러운 강렬한 팝댄스 곡이다. 니엘은 "이번 곡이 안무가 정말 힘들다. 1절을 다 못출 정도다. 그만큼 열심히 준비했다"고 각오를 다졌다.
틴탑은 이번 앨범에서 ‘미치겠어’, ‘투 유’, ‘장난아냐’ 등 히트곡들을 프로듀싱한 작곡가 용감한형제와 함께 다시 손을 잡았다. 또 앨범 전반 멤버들의 자작곡 비중도 높였다.
캡의 프로듀싱 팀 ‘OllePolle’의 ‘유앤아이(You&I)’, 니엘이 참여한 ‘안녕?!’과 ‘미러(Mirror)’, 창조의 ‘7월의 만남’, ‘뭐가 문제야’ 등은 틴탑의 한층 성숙해진 아티스트 면모를 느낄 수 있다. 캡은 "공백기동안 거의 곡작업을 했다. 다른 팀에도 주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올해로 데뷔 7년 차가 된 틴탑은 멤버 엘조의 탈퇴로 불가피하게 5인조로 재편, 완전체 컴백이 무산됐다. 엘조의 강한 개인활동 의지로 인해 6인조 틴탑은 볼 수 없게 됐지만 그 대신 다섯명의 멤버들은 똘똘 뭉쳤다.
5인조 틴탑은 재계약 이유에 대해 "팀이 너무 좋았다. 함께 할 때가 가장 기쁘다"며 "당연히 여섯 명이 같이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여섯명이 신곡 작업도 했던 상황이었다. 그러다 팀을 떠나게 된 멤버의 생각이 확고해서 결국 다섯명이 컴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엘조에 대한 섭섭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틴탑은 "기사로 소식을 먼저 접했다. 기사가 나간 후에 연락을 하지는 않았다. 무책임하게 느껴지긴 했다"고 고백했다.
틴탑은 "그때 심정은 아쉬웠던 것 같다. 당황스러웠다"며 "여섯명이 모여서 얘기를 해봤다. 그 친구는 틴탑보다 개인활동이 중요했던 것 같다. 그 친구한테 실망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그렇다고 틴탑은 마냥 좌절할 수 없었다. 틴탑은 "다섯명이 더 끈끈해지고 파이팅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기다려주신 팬분들을 많이 생각했다. 처음에는 힘이 많이 빠졌지만 저희끼리 웃으려고 했던 것 같다"고 의지를 다졌다.
끝으로 틴탑은 "많은 사람들 기억 속에 좋게 남아있는 틴탑이 되고 싶다"며 "초심을 생각하며 작업했다. 많이 관심가져달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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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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