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투쇼' 위너가 컬투마저도 홀딱 반하게 만든 매력을 뽐냈다.
10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의 초대석에는 그룹 위너가 출연했다.
이날 위너는 신곡 '리얼리 리얼리'와 '풀'을 선보인 가운데, 오랜만에 컴백을 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들은 "오래만에 나오게 됐다. 열심히 준비를 하다 보니 그렇게 됐다"고 밝혔다.
위너 멤버들은 춤 이야기를 하던 중 "데뷔하고 나니까 춤출 일이 없다. 콘셉트가 그렇게 나오다보니 그랬다"고 말했고, 춤 잘 추는 멤버를 꼽아달란 말에 강승윤은 "제가 못 출 거라 생각하시는데, 저 잘 춘다"고 말했다.
김진우는 "제가 오히려 못춘다"고 말했고, 멤버들은 "오히려? 오히려가 아니다"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김진우는 "제가 못 춘다. 사람들은 승윤이가 못 출 거라 생각하지 않을까"라고 말했고, 얌전해보여서 춤을 잘 못 출 것 같단 말을 들은 이승훈은 발끈하며 "저 춤 잘 춰서 YG 들어온 사람"이라고 말해 듣는 이를 폭소케 했다.
이들은 새 앨범 소개 시간도 가졌다. 강승윤은 "이번에 네 명이 다 같이 곡을 썼다. 양현석 선생님이 그걸 보고 단합이 잘 됐다고 말해주셨다"고 말하며 양현석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승훈은 "원래 정말 까다로운데 굉장히 많이 챙겨주셨다. 속으로 쭉 우리를 좋아 하셨는데 이제 그 마음을 보여주신 것 같다. 연차가 쌓일수록 가까이 하는 시간이 길어지다보니 마음의 문을 여신 것 같다"고 말해 위트를 뽐냈다.
김진우는 자신이 주연을 맡은 현대무용극 비하인드를 밝혔다. 그는 "현대무용을 배워 '어린왕자'를 맡았다. 선이 참 예쁘더라. 그 때 머리카락이 때마침 노란색이라 잘 맞았다"고 말했고, 멤버들은 "무용곡인데 2시간 중 한 시간 반을 앉아 있더라. 얼굴마담이 아닌가 싶었다"고 디스해 웃음을 자아냈다.
멤버들은 신곡에 대한 자평을 하기도 했다. 이승훈과 강승윤은 "'풀'을 더 좋아한다. 제가 안무를 짰는데 들으면 들을수록 멤버들의 목소리 재발견이란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고, 송민호와 김진우는 "'리얼리 리얼리'가 정말 좋다. 노래도 요즘 날씨에 잘 맞고 진우 형 목소리가 정말 잘 나왔다"고 설명하며 신곡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송민호와 강승윤은 각각 '신서유기'와 '꽃놀이패' 비화를 밝혔다. 송민호는 "아무런 꾸밈 없이 제 모습 그대로 가서 촬영을 했다"고 말하며 "못 맞히는 것도 제 모습이다"고 솔직하게 인정하면서도 '개망신'이란 명언을 만든 속담이 어렵지 않느냐며 되물어 모두를 폭소하게 만들었다.
송민호는 "'신서유기' 촬영은 거의 5박6일 정도 두 번에 걸쳐 갔었는데 우리 끼리 여행을 가는 기분이었다. 형들 중에 가장 이해하기 힘든 형을 꼽으라면 은지원 형"이라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강승윤은 "'꽃놀이패' 형들이 성격들이 있어서"라며 농담을 한 후 "정말 다들 막내라고 저를 많이 챙겨주셨다. 안정환 형이 특히 저를 엄청 챙겨줬다"고 말하며 형들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위너는 19금 토크부터 진지한 곡 설명까지 다양한 주제에도 당황하지 않고 능수능란하게 토크를 이어갔다. 또한 네 사람은 '풀'과 '리얼리 리얼리'를 라이브로 부르며 매력을 방출했다.
이들의 활약에 감탄한 컬투는 "잘한다 잘해"를 연발하며 이들의 매력에 반한 듯 했다. 청취자는 물론, 예능 강자인 컬투도 반하게 만든 위너는 한 시간을 매력으로 꽉 채워냈다. / yjh0304@osen.co.kr
[사진] '컬투쇼' 방송 캡처.